중부권통합의학센터, 법적 기준 미달로 유리 전체 재시공
중부권통합의학센터, 법적 기준 미달로 유리 전체 재시공
  • 정구철 기자
  • 승인 2021.01.28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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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권통합의학센터 조감도
중부권통합의학센터 조감도

[중부매일 정구철 기자] 충주시가 준공을 앞둔 수안보면 중부권통합의학센터의 외벽 유리가 법적 기준에 미달하자 준공을 미루고 외벽 유리 전체를 철거 후 재시공하기로 했다.

29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건물 외부의 복층유리가 도면과 다르게 시공된 것을 확인하고 설치된 유리에 대해 시공자와 감리단 측에 공인기관의 시험성적서를 요청했다.

확인 결과, 창틀과 유리의 개별 성능에는 문제가 없지만 창틀과 유리를 합친 결합상태의 열관류율(W/㎡·K)이 법적 기준인 1.500을 초과하는 1.681로 나와 모두 철거한 뒤 재시공하기로 결정했다.

열관류율은 창호를 통해 열이 얼마나 손실되는 지를 측정하는 단위로 수치가 낮을수록 단열성능이 좋고 건물의 냉난방 성능과 유지비용 절감 등 건물의 에너지효율에 큰 영향을 끼친다.

시는 여러 차례에 걸쳐 감리업체가 제시한 보완 방법 및 범위를 검토했지만 법적 기준 충족을 담보할 수 없고 하자 발생 우려가 있어 기존 유리를 철거한 후 적합한 자재로 재시공하기로 결정했으며 최근 공문을 통해 감리단 측에 통보했다.

특히 재단법인 위담과 5월 개원하는 것으로 위·수탁계약을 맺은 상태여서 준공이 시급한 만큼, 일단 시가 선시공한 뒤 감리단 측에 구상권을 청구하고 행정조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시는 외벽유리 전체를 철거하고 재시공하는데는 4억 원 정도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보고있다.

중부권통합의학센터는 당초 지난해 12월 10일 준공할 계획이었지만 이 문제가 발생하면서 준공을 미룬 상태다.

시 관계자는 "2월부터 철거와 재시공 공사에 들어가 3월에 공사를 마무리하는 계획으로 조속한 시일 내에 문제점을 해결해 중부권 통합의학센터의 5월 개원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예정"이라며 "설계도면과 다르게 시공하고 감리업무를 부실하게 수행한 업체에 대해서는 관련 규정에 따라 행정처분이나 고발 등을 통해 엄중히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중부권 통합의학센터는 수안보면 안보리 592-13번지(구 수안보야구장 부지) 2만6천970㎡의 부지에 총사업비 268억 원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3층 134병상 규모로 올해 5월 개원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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