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주도 자족도시 구현… 행정수도 완성 속도 높인다

[중부매일 홍종윤 기자] 지난해 세계 최초로 스마트시티 4단계(선도도시) 국제인증을 획득하여 세종시가 스마트시티의 대표도시로 우뚝섰다.

도시재생사업의 성과를 인정받아 2019년에 이어 대한민국 도시재생 산업박람회에서 2관왕을 차지하였다.

올해는 행복도시 건설 3단계가 시작되는 해로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 등 환경 변화를 도시계획에 반영하여 시민과 함께 '2040년 세종도시기본계획'을 마련한다.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를 조성하고 스마트도시 혁신산업생태계를 구축하는 한편, 시민 주도의 도시재생을 확산하고 특화거리를 조성하는 등 쾌적하고 살기 좋은 도시환경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행정수도의 위상에 걸맞은 도시계획 마련

21세기 도시의 미래상과 대한민국 행정수도의 위상을 반영하여 '2040년 세종도시기본계획'을 마련한다.

계획 수립 과정에서 시민들의 의견을 폭 넓게 수렴하여 더욱 시민친화적이고 실현 가능성이 높은 미래 청사진을 도출한다.

특히,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에 따른 국회타운을 조성하기 위하여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의하여 토지이용계획을 개편하고 광역교통인프라 도입 방안을 검토하는 한편, 충청권을 하나로 아우르는 '2040년 행복도시권 광역도시계획'을 수립하여 상생발전을 이끌어 나갈 예정이다.

기존 5개 광역도시계획 통합(행복도시권, 대전권, 청주권, 공주역세권, 내포신도시권)

특히 지속가능한 도시성장을 위해 체계적이고 계획적인 도시개발을 유도한다.

남부지역 성장관리방안을 재정비하여 계획적인 개발을 유도하고 난개발을 방지하겠으며, 공동구 관리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인공지능을 활용한 실시간 감시체계를 도입하는 등 스마트관리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전력, 상수도, 중수도, 냉난방시설, 통신시설 등 지하매설물을 공동수용 할 수 있는 지하시설물(BRT도로 하부, 22.2㎞)


 

도시재생으로 읍면 지역에 온기와 활력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하는 등 2014년부터 추진해 온 청춘조치원사업을 시민 주도의 도시재생운동으로 지속 확산하고, 도시재생과 인프라 구축, 문화·복지사업 등 청춘조치원 사업 13개 과제를 연내 5대 분야 총 사업비 1조5천670억원 투입 2025년까지 완료한다.(지난해까지 총 76개 과제 중 46개 과제 완료)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도시재생 뉴딜사업 효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청년일자리 창출을 위하여 조치원읍에 3개 대학 통합창업관과 청년창업주택을 조성하고, 에너지자립마을을 건립하여 취약계층에 주거공간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노후 건축물을 리모델링하여 전의이야기센터(전의면)와 부강 마을케어센터(부강면)를 조성하는 등 지역경제와 복지 거점으로 탈바꿈해 나간다.

▷'19~'22년, 52억원, 마을어울림사랑방, 지역상품 판매 공간, 지역예술가 공방 등 ▷'20~'23년, 60억원, 노인 및 취약계층 맞춤형 케어서비스 제공

또 농촌 거점 육성, 주거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과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을 추진하여 신도심과의 지역격차를 해소하고 지역 내 균형발전을 실현한다.

시민이 공감하는 고품격 명품도시 조성

국가균형발전을 선도하고 지속가능한 도시성장을 위해 행복청, LH 등 관계기관과 적극 공조하여 행정수도의 위상에 걸맞은 명품도시를 조성한다.

시민, 시의회,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합동검검반을 운영하여 수요자 눈높이에 맞춰 공공시설물*을 인수함으로써 시민들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시설물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

특히 시민들에게 쾌적한 도시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신도시 유휴부지를 임시주차장, 야생화단지로 조성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한다.

도시공원 만족도 조사결과를 토대로 시설을 개선하여 이용자 중심의 휴식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도램뜰(도담) ▷누리빛(아름) ▷제천뜰(종촌) ▷뜸이기뜰(고운) 근린공원 등을 설계부터 준공까지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주민, 전문가로 구성된 주민협의체를 운영하여 도시공원을 시민들의 교류와 여가공간으로 만들어 나간다.


 

편리하고 똑똑한 스마트도시 조성

민관 합동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9월)하여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5-1생활권) 조성을 주도하고, 민간의 창의성, 자율성 보장을 위해 민간 주도로 사업을 추진하며, 시는 일부 출자해 SPC 운영에 참여 세종엔, 헬스케어, AI기반 CCTV영상 관제 확대 등 혁신 스마트서비스를 구축하여 시민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또 특수목적법인과 협업하여 시민이 일상 속에서 스마트시티를 체감할 수 있는 사업도 추진한다.

규제샌드박스 활성화사업과 혁신서비스 모델 검증?확산사업으로 기업을 지원하고 스마트도시 혁신산업생태계 조성의 기반을 마련한다.

이와 함께 데이터 기반의 스마트 시정 시스템 구축, 스마트시티 사업에 대한 시민의 관심과 참여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시 주요현안을 해결하고 시민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시정에 빅데이터 분석 결과를 활용하는 한편, 리빙랩 프로젝트를 실시하여 시민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한다.

4월에는 스마트시티 국제포럼*을 온라인으로 개최하여 우리 시의 스마트시티 정책과 기술을 국내?외 도시들과 공유하고, 스마트도시의 글로벌 위상을 강화한다.

 

쾌적하고 품격 있는 도시경관 조성

세종형 특화거리를 조성하고 지역의 문화적 특성을 반영한 간판개선사업을 추진하여 매력적인 문화·여가공간을 만들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다. ▷(특화거리 조성사업) 2개소, (대상지 공모 선정) / 1억2천만원 ▷(간판개선사업) 조치원 침산리(40개 업소) / 5억원

예정지역 내 불법 광고물을 근절하기 위해 불법현수막 등옥외광고물을 적극 정비하여 깨끗한 도시를 만든다.

현수막 지정게시대를 추가 확보하고, 불법 광고물에 대한 과태료를 부과하는 등 행정처분을 강화하고, 미디어큐브와 디지털 옥외광고를 시범운영하여 이색적이고, 차별화된 도시경관을 제공한다.

▷'21.1~12월 시범운영(LH) / 나성동 / 미디어아트, 양방향 콘텐츠, 실시간 중계 등 운영 ▷'21.6~12월 시범운영(市) / 나성동 / 디지털 옥외광고물 5기(지주형3기, 게이트형2기), 상가홍보 및 안내, 공공정보·광고 제공, 미디어아트 등이다.

또한, '범죄예방 도시환경디자인 기본계획'을 수립하여 안전한 도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21.3~10월(8개월), 8천만원을 들인다.

고 국장은 "올 한해 도시성장본부는 시가 행정도시를 넘어 행정수도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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