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한우 단양군수가 지난해 7월 단양마늘직거래 장터를 찾아 상인들을 격려하고 있는 모습. /단양군 제공
류한우 단양군수가 지난해 7월 단양마늘직거래 장터를 찾아 상인들을 격려하고 있는 모습. /단양군 제공

〔중부매일 정봉길 기자〕단양군이 농산물 통합마케팅 강화에 나선다.

군은 농업·농촌 조성을 비전으로 마케팅 활성화 및 산지유통 경쟁력 확보에 총력을 기울인다

단양군 농산물 유통가공센터 운영 지원과 통합마케팅 참여농가 포장재, 운송물류비, 선별포장 작업 지원 등에 8억2천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산지 조직화·규모화를 통한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 한다는 게 목표다.

소량다품목 농가 농산물 순회수집을 통한 취약농가 판로 확보와 단양마늘, 대풍콩 등 수매농가 출하약정을 통한 전략작물 육성으로 농가 편의성을 도모하고 산지유통 경쟁력도 강화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농산물 공동브랜드인 '단고을'의 인지도 제고 및 상생마케팅 확대를 통한 농산물 판로 확보에도 힘쓴다.

비대면 구입을 원하는 고객층을 위해 지난해 4만 건의 이용 실적을 달성한 단고을 농특산물 공식블로그(http://blog.naver.com.danyang-gun)를 홍보 창구로 활성화하고, 트위터, 페이스북 등을 활용해 농·특산물 키워드 홍보와 주요 행사 및 축제, 농업정책 등도 함께 알릴 계획이다.

천태종 말사, 자매결연 도시 등 농·특산물 직거래 장터를 운영하며, 직거래 농산물 택배비 지원, 직거래 활성화 마케팅 교육 등 직거래 활성화 사업들도 진행한다.

단양황토마늘의 우수성을 알릴 '단양마늘축제'를 개최해 농가 소득을 창출하고 단양의 주요 농·특산물도 함께 알릴 예정이다.

군은 지난해 7월 코로나19 상황으로 판로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농가를 돕기 위해 '제14회 단양마늘축제'를 대체해 '단양마늘 직거래 행사'를 진행하며, 1억 원 상당의 판매고를 올리기도 했다.

이외에도 2억3천9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온라인 쇼핑몰, TV홈쇼핑 등을 활용한 우수농산물 언택트 마케팅과 수출단지 선별작업비, 영농자재 지원 등 수출 활성화 사업들도 진행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포스트코로나 시대 농산물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위해 다변화된 농산물 통합마케팅을 추진해 참여하는 농가가 제값 받고, 안정적으로 판매 수익도 창출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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