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과 협약…남다리~교사사거리 구간 하반기 착공

[중부매일 안성수 기자] 보은군은 한국전력공사와 보은읍 중심도로변 전주 지중화사업(3차)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실시설계 용역에 착수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전주 지중화 3차 사업은 보은로 남다리~교사사거리 구간(0.82km)을 대상으로 하며 정부 그린뉴딜사업에 선정돼 사업비 39억원 중 국비(20%) 7억원을 지원받아 시행된다.

올 상반기 중 실시설계를 거쳐 하반기에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보은읍 중심도로변 전주 지중화사업은 민선7기 군수공약사업으로 2019년 사업을 착수해 2020년 11월 보은읍 삼산로 동다리~장신1교 구간(0.58km)에 대해 1차 사업을 완료했다.

현재 진행 중인 2차 사업은 시외버스터미널~삼산교 구간(0.53km)이며 올 3월 초 착공해 10월까지 사업을 마무리 할 계획이다.

전주 지중화사업에 대해 주민들은 노인과 어린이 등 보행자의 위험과 불편이 해소되고 시가지 경관이 개선돼 주민들도 거리가 한층 더 깔끔하고 환해진 것을 실감한다며 공사기간 중 불편함을 감수한 보람이 있었다고 입을 모았다.

보은읍 주민 A(55)씨는 "전봇대가 사라지면 보은읍 시가지 경관이 지금보다 더 개선될 것"이라며 "도로 경관이 개선되면 보은을 찾는 관광객들도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정상혁 보은군수는 "1차 사업 공사기간 중 불편함을 참고 협조해 주신 주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아름답고 깨끗한 도시미관을 개선하고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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