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정구철 기자]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방역 업무를 담당하는 충주시 보건소 간부 공무원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9일 시에 따르면 보건소 코로나19 방역업무 공무원들과 함께 전날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은 50대 A과장(5급)이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함께 검사를 받은 해당부서 직원 20여 명은 모두 음성판정을 받았지만 이날부터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A과장의 확진에 따라 시 보건소는 이동동선 파악과 역학조사에 들어갔다.

또 A과장과 식사를 하는 등 밀접 접촉한 공무원들을 추적해 자가격리 행정명령을 내릴 방침이다.

시 보건소 공무원들의 무더기 자가격리가 현실화하면 시의 코로나19 방역관리 업무에 큰 차질이 우려된다.

A과장의 확진에 따라 충주 지역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204명으로 늘었다.

보건소 관계자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지만 코로나19 방역 관리에 빈틈이 생기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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