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1천144명 설문조사… "맞지 않겠다" 응답도 5.1%

허태정 대전시장이 9일 오전 시청 기자회견장에서 코로나19 백신접종 계획과 시민설문조사 결과를 설명하고 있다. / 대전시 제공
허태정 대전시장이 9일 오전 시청 기자회견장에서 코로나19 백신접종 계획과 시민설문조사 결과를 설명하고 있다. / 대전시 제공

[중부매일 김정미 기자] 대전시민 10명중 7명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부작용을 우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시가 지난 2일부터 5일까지 시민 1천144명을 대상으로 백신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73.8%가 부작용을 우려했다.

대전시가 실시한 코로나19 백신접종 시민 여론조사 결과. / 대전시 제공
대전시가 실시한 코로나19 백신접종 시민 여론조사 결과. / 대전시 제공

또한 시민 85.2%가 백신 접종을 하겠다고 답했지만 우선적으로 맞겠다는 응답(13.3%)보다 안전성 검증 후 맞겠다는 응답(71.9%)이 훨씬 높았다.

맞지 않겠다고 응답한 시민은 5.1%, 13.3%는 우선적으로 먼저 맞겠다고 답했다.

대전시가 실시한 코로나19 백신접종 시민 여론조사 결과. / 대전시 제공
대전시가 실시한 코로나19 백신접종 시민 여론조사 결과. / 대전시 제공

백신에 대한 신뢰도는 보통 44.7%, 긍정 33.3%, 부정 21.9% 순이었고 대전시의 코로나19 대처에 대해서는 41.8%가 긍정, 33.9%가 보통, 24.2%가 부정적으로 답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정보 제공에 대한 만족도를 묻는 질문에는 그렇지 않다는 부정적 의견이 39.4%로 긍정적 의견(24.8%)보다 많았다.

대전시가 실시한 코로나19 백신접종 시민 여론조사 결과. / 대전시 제공
대전시가 실시한 코로나19 백신접종 시민 여론조사 결과. / 대전시 제공

접종 우선 대상자는 의료기관 종사자가 돼야 한다는 의견이 74.6%로 가장 많았고, 65세 이상 어르신(12.1%), 요양병원 등 집단시설(10.7%) 순이었다.

코론19 백신 접종에 대한 시민 여론조사는 2일부터 5일까지 여론조사기관 엠앤엠리서치에 의뢰해 시민 1천144명을 대상으로 전화(40%)와 온라인(60%)으로 병행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90%p.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