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의 기부자는 지난 9일 예산군청 주민복지과를 방문해 1억원을 기탁했다. 봉투를 수령한 직원은 기탁사실을 알리기 위한 연락처 등의 정보를 알려줄 것을 요청했으나 기부자는 "알려지기 원치 않는다"며 "코로나로 어려운 분들이 많은데, 따뜻한 설 명절을 보내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며 자리를 떠났다.
그는 2017년에도 "지역사회의 어려운 분들을 위해 써 달라"며 1억원을 군에 기탁한 바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예산군은 연말연시 집중 모금활동인 '희망2021 나눔캠페인 이웃돕기 성금 모금'을 시작한지 37일 만인 지난 1월 7일 사랑의 온도 100℃인 5억4천600만원을 넘겼으며 1월 31일 기준 6억1천893만원을 모금해 목표액의 113%를 달성했다.
유창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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