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계 1천642명… 청주·충주·제천·음성·보은 산발적 감염

코로나19 관련 사진. /연합뉴스
코로나19 관련 사진. /연합뉴스

[중부매일 박재원 기자] 설 연휴에도 코로나19 지역 감염은 수그러들지 않았다.

다행히 대규모 집단 감염은 나오지 않았으나 일부 지역 중심으로 산발적인 확진자 발생이 이어졌다.

14일 충북도에 따르면 설 연휴(11~14일) 청주·충주·제천·음성·보은 5개 시·군에서 확진자 16명(3시 현재)이 발생했다.

이날 근육통을 호소한 음성군 60대가 진단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다. 그는 지난 13일 확진된 70대(충북 1638번)의 가족으로 밀접 접촉자로 분류됐다.

전날에는 청주에서 1명, 음성에서 3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청주산업단지의 한 업체 20대 직원이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업체에선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2일까지 누적 확진자 10명을 기록하고 있다.

음성군에서는 50대와 60대가 추가로 감염됐고, 이들은 지난 12일 확진된 70대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설 명절 당일인 12일에는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제천 60대 부부가 확진자로 분류됐고, 보은군에서는 아랍에미리트에서 입국한 40대에게 바이러스 양성 반응이 나왔다.

이어 청주에서 감기 기운으로 진단검사를 받은 20대와 공주시의 확진자와 접촉한 50대가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 11일에는 충주에서만 확진자 6명이 발생했다.

확진자가 나온 충주의 한 사우나 이용객의 전수 조사에서 70대 2명과 80대 1명이 확진자로 분류됐다.

종사자들 사이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한 한 닭 가공업체 관련 확진자의 가족 3명도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와 병원으로 이송됐다.

확진자가 발생한 청주교도소는 전수 검사에서 전원 '음성' 결과가 나왔다.

앞서 청주교도소 50대 직원이 지난 12일 확진돼 직원·수용자 1천200여 명을 상대로 전수 검사가 진행됐다.

충북은 이번 설 연휴 확진을 포함해 누적 확진자 1천642명(사망 57명)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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