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정봉길 기자〕단양군이 위축된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신속집행에 나선다.

군은 올해 신속집행 대상액 3776억 원 중 60%에 해당하는 2천266억 원을 상반기내에 집중 집행할 계획으로 충북 목표(60%)에 발맞춰 정부목표(55.1%) 대비 4.9%를 상향조정 했다.

먼저 효율적인 신속집행 추진을 위해 매주 목요일 간부회의 시 박대순 부군수를 추진단장으로 하는 신속집행추진단 회의를 진행하며, 대규모 5억 원 이상 108개 사업의 집행 계획 및 추진 실적의 중점 관리에 나선다.

신속집행추진단은 정책기획담당관 예산팀을 총괄반으로 각 부서별 사업추진반과 재무과 경리팀이 속한 집행 및 자금지원반 등 3개 반으로 구성해 실적 관리와 장애요인 해소, 우수사례 발굴 등을 담당한다.

또 1분기 목표액(소비 355억, 투자 328억)의 달성을 위해 월별 집행계획을 수립해 부서별 집행실적을 수시로 점검한다.

게다가 행안부 집행실적 평가 10% 가중치 항목인 일자리사업과 관련된 10개 부서, 144억 원의 사업비 집행을 실시간으로 관리한다.

이와 함께 군은 긴급입찰, 선금급 집행 활성화, 대가지급기한 단축, 추경예산 성립 전 사용 등을 적극 활용해 군민 생활안정 및 신규일자리 창출에도 온 힘을 다할 방침이다.

또 경제적 파급 효과가 크고 군민 생활과 밀접한 일자리 및 소비·투자(SOC)사업의 신속한 재정 집행을 위한 조력부서와 집행부서 간 긴밀한 협업체계도 구축한다.

류한우 단양군수는 "올해도 지속되는 코로나19로 지역경제에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며 "지역경제에 활성화가 시급한 과제임을 명심하고, 적극적인 재정집행에 총력을 기울여 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단양군은 지난해 지방재정 소비투자분야 집행에서 목표액 2천123억보다 많은 2천475억을 집행하며 116.58%의 집행률로 충북도내 11개 시ㆍ군 중 3위를 기록했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