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류·축전지·기계부품 수출 급증

지난달 대전·충남지역 수출이 호조세를 나타냈다.

한국무역협회 대전충남지부가 집계한 ‘05년 9월 대전·충남 수출입 동향분석’에 따르면 지난달 이 지역 수출실적은 충남의 경우 월별 수출액이 최초로 30억 달러를 돌파해 전년보다 28.7% 증가한 32억6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올들어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인 것으로 이런 수출 호조세는 6월 이후 증가율이 확대되고 있어 향후 수출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대전지역 수출도 1억9천만 달러로 전년보다 28.4% 증가해 전달(45.0%)의 증가세를 꾸준히 이어갔다.

수입은 전년보다 13.6%가 증가한 1억7천9백만 달러를 기록,지난 2월(9백만 달러)과 8월(2천1백만 달러)에 이어 3번째로 1천1백만 달러의 무역흑자를 냈다.

품목별로는 대전지역 수출품 중 비중이 높은 연초류(147.1%)와 축전지(114.8%)의 수출이 급증세를 보였고 기타 기계류부품도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미국(11.1%) 수출이 냉방기 등의 호조세에 힘입어 전달에 이은 꾸준한 상승세였고 홍콩으로의 수출도 축전지의 수출 급증으로 호조세를 보였다.

특히 충남지역의 수출은 30억7천백만 달러로 전년보다 28.7%가 증가해 올들어 최고의 수출 증가율을 기록했다.

월별 수출액 기준으로 보면 사상 최초로 30억 달러를 돌파하면서 광역단체중 전달과 마찬가지로 경기,울산,경북에 이어 4위를 기록했다.

한편 충남도 수입은 17억7천3백만 달러를 기록,12억9천7백만 달러의 무역흑자를 기록해 광역지자체중 2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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