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 임해관광도로변 경관작물 심어

홍성군의 최대 관광지로 부상하고 있는 서부면 해안도로 주변지역이 경관작물 식재로 관광객들에게 이색적인 분위기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임해관광도로변은 매년 2월부터 시작하는 새조개축제를 비롯해 남당대하축제가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가운데 천수만 해안을 따라 조성된 임해관광도로변에 가을철에는 4만여평의 코스모스가 장관을 이루고 봄철에는 유채꽃과 보리가 관광객의 눈길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서부면(면장 심병섭)은 임해관광도로 주변 유휴지를 이용한 경관작물 파종을 통해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고 다시 찾는 관광지 조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임해관광도로 주면 유휴지 1만7천여평을 대상으로 보리와 유채꽃을 심기로 했다.

보리파종은 임해관광도로 주변 하리, 장동, 어사, 거차, 상황, 궁리지역으로 이장상록회, 바르게살기협의회, 체육진흥회, 새마을지도자, 농촌지도자 등 5개단체 100여명의 회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27일까지 파종을 끝냈다.

특히 보리는 관광객들에게 볼거리 제공은 물론 소득작물로 수확해 어려운 이웃돕기 등 공익적인 활용을 계획하고 있어 훈훈한 지역분위기 조성에도 기대되고 있다.

또한 유휴농지나 매립지 등 무단방치 토지를 장기간 활용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농지로서의 기능을 상실함에 따라 토지의 보존 및 관리차원에서도 경관작물 재배가 유용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서부면 관계자는 “민간사회단체에서 적극적으로 참여해 유채꽃과 보리를 파종하여 봄철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풍경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 사업을 통해 주민화합 및 유대강화로 지역발전을 도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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