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서원구 남이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16일 홀로 사시는 어르신 생신을 맞아 '찾아가는 생일상 차려드리기 사업'을 진행했다.
청주시 서원구 남이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16일 홀로 사시는 어르신 생신을 맞아 '찾아가는 생일상 차려드리기 사업'을 진행했다.

[중부매일 이완종 기자]"어르신 생신축하 드려요."

청주시 서원구 남이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공위원장 임영근, 민간위원장 박재용)는 16일 홀로 사시는 어르신 생신을 맞아 '찾아가는 생일상 차려드리기 사업'을 진행했다.

이 날 위원들은 생일을 맞이한 독거노인 1가구를 찾아 케이크 및 다과 등 5만원 상당의 생일상을 차려드리고 집안 정리 및 말벗 봉사로 어르신 생신을 축하했다.

생일상을 받은 신모(80·여) 어르신은 "자녀가 있어도 보살펴 주지도 않는데 이 늙은이를 위해 집까지 찾아와 생일을 축하해줘서 너무 고맙다"며 "이 은혜 잊지 않고 살겠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임영근 남이면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자녀들뿐만 아니라 이웃들도 만나기 힘든 요즘 어르신이 기뻐하는 모습에 저희도 덩달아 기분이 좋다"며 "하루 빨리 이 상황이 종료 돼 더 많은 분들에게 기쁨을 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독거노인 생일상 차려드리기 사업은 2020년 8월부터 남이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서 진행하고 있는 특화사업으로 2021년에도 홀로 생일을 맞이하는 어르신과 생일기쁨을 함께 나누고 행복한 노년을 응원하기 위해 사업을 계속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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