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박성진 기자] 충북지역 초등학교·중학교 3곳이 신입생이 없어 입학식을 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단양 가곡초와 가곡초 보발분교, 제천 송학중은 올해 신입생이 1명도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취학아동이 없을 것으로 예상됐던 청주 문의초 도원분교와 수성초 구성분교는 동문의 모교 살리기 운동 등 적극적인 신입생 유치 활동으로 각각 12명, 4명의 신입생을 확보했다.

또 학생이 적어 2개 학년 이상을 한 학급으로 편성한 복식학급이 있는 소규모 학교도 24곳(본교 17곳, 분교 7곳)으로 조사됐다. 이들 학교의 복식학급은 33학급이다. 올해 유치원과 초·중·고교 등 전체 학생은 17만4천835명으로 지난해(17만6천807명)보다 1천972명이 줄었다.

그러나 학급은 8천672학급으로 지난해(8천633학급)보다 39학급이 늘었다. 학급당 학생 수가 감소했기 때문이다.

학교급별로 보면 초등학생은 올해 8만2천696명으로 지난해(8만4천349명)보다 1천653명이 줄었고, 학급당 학생 수도 20.7명으로 0.3명이 감소했다. 중학교는 전체 학생이 1천509명(지난해 4만748→올해 4만2천257명)이 늘었고, 학급당 학생 수는 지난해(25.0명) 수준을 유지했다.

고등학교는 전체 학생과 학급당 학생 수가 각각 1천272명(4만1천543→4만271명), 0.6명(24.5→23.9명)이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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