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봉길의사기념관 전경. /예산군 제공
윤봉길의사기념관 전경. /예산군 제공

[중부매일 유창림 기자]예산군은 사적 제229호인 '윤봉길의사유적'의 체계적인 관리와 보존·정비를 위한 윤봉길의사유적 종합정비계획을 수립해 문화재청으로부터 최종 승인을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종합정비계획은 사적지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미래수요와 트렌드에 대응하기 위해 추진되며, 향후 윤봉길의사유적 관련 사업 추진의 방향과 뼈대가 될 전망이다.

군은 사적지 품격에 맞는 경관 조성과 윤봉길의사유적의 역사·문화적 상징성 강화, 사적 간 유기적인 연계와 정비를 통한 방문객의 편의 증진 등을 종합정비계획의 기본방향으로 삼았다.

단기계획(2021∼2023년)으로는 ▷야생초화원 조성 및 생태연못 데크 설치 ▷소나무 숲 정비 ▷산책로 조성 ▷윤봉길의사기념관 확충사업 등이 추진된다.

특히 윤봉길의사기념관 확충사업 주요내용은 애국정신 체험 교육 공간 구축과 쾌적한 관람서비스 제공, 전시의 이해·몰입도 강화, 유물 보존을 위한 기념관 리뉴얼, 교육관 신축, 사무실 이전 등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으며, 이달 말까지 지방재정투자심사를 거쳐 총사업비 55억원을 확보할 계획이다.

중기계획(2024∼2027년)으로는 ▷진입광장 축소 및 기념관 앞 광장 조성 ▷기존 주차장 축소 및 예비 주차장 조성 ▷저한당 담장정비 ▷무궤도 열차 도입 등을 관광발전전략으로 수립했다.

장기계획(2028∼2033년)으로 ▷목바리 조성 ▷도중도 무궁화 동산 학습원 조성 ▷휴게시설 신축 ▷신규주차장 조성 ▷도중도로 연결되는 교량 설치 등이 진행된다.

장기혁 관광시설사업소장은 "이번 종합정비계획 수립과 문화재청 승인을 통해 윤봉길 의사의 역사·문화적 상징성을 대내외에 널리 알리고 내실 있는 사업추진을 통해 다시 찾고 싶은 윤봉길 의사 사적지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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