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가입찰로인한 부실공사 방지안 마련

다음달부터 정부 시설공사에 대한 중소·지역업체의 입찰 참가와 수주기회 확대를 위해 지역업체와 컨소시엄 구성을 할 경우 그동안 10%의 가산점이 부여됐으나 20%이상의 가산점이 부여돼 심각한 경영난을 겪어온 도내 중소업체의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또 그동안 저가입찰로 인한 부실시공 발생에 따라 정부 시설공사 저가입찰의 폐해를 줄이기위해 이른바 「낙찰률 하한선」을 상향조정함에 따라 부실공사를 줄이는 계기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

충북조달청에 따르면 정부 시설공사 발주시 지역 중소 건설,토목업체의 참여폭 확대를 위해 다음달부터 입찰참가자격사전심사(PQ) 세부기준이 대폭개정,1백억원 미만 공사의 시공경험 평가(A등급)가 완화돼 경영환경이 열악한 지역의 중소업체 참여폭이 커지게 됐다.

또 50억원 미만 공사의 경영상태 평가방법 간소화로 중소업체의 부담이 줄어들고 10억원 미만 소규모 공사에 대해서는 평가간소화로 신규업체의 입찰참여 기회가 넓어지게 됐다.

이에따라 그동안 정부시설공사에 참여하고 싶어도 입찰참가자격에 제한을 받은 도내 중소업체들의 입찰 참여폭이 대폭 넓어질 전망이다.

한편 조달청은 저가입찰로 인한 부실시공 방지를 위해 1백억원이상 공사의 경우 예정가격의 평균 73%이던 하한선을 1백∼3백억원 공사는 84∼86%로,3백∼1천억원 공사는 80∼83%로 각각 상향 조정, 저가입찰로 인한 폐해가 줄어들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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