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박성진 기자] 충북도교육청은 도내 첫 공립 대안 고등학교 '은여울고등학교'가 내달 3일 개교한다고 16일 밝혔다. 은여울고는 2023년까지 학년당 1학급, 총 3학급(학급당 15명)을 편성할 예정이다.

올해 첫 입학생은 1학년 12명이다. 은여울고는 자기주도적 배움을 통해 스스로 진로를 모색하는 교육 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국어, 사회, 역사 등 고등학교 과정의 필수교과를 운영하면서 학생들이 스스로 좋아하는 분야를 찾아가는 개별 프로젝트, 기후 위기 등과 관련된 주제를 정해 탐구하는 융합프로젝트를 진행한다.

공감·평등 등의 인문학적 소양을 키울 수 있는 공감세미나, 평화세미나, 존중세미나와 스스로 성장 과정을 탐색하는 성장세미나, 역할세미나, 참만남세미나 등의 과정도 편성했다.

도교육청은 지난 2017년 학교 부적응 학생들을 돕기 위한 치유형 대안학교로 은여울중학교를 개교한 데 이어 올해 은여울고를 신설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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