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이 18일 재개장을 앞두고 실내 공공체육시설에 방역소독을 하고 있다. / 영동군 제공
영동군이 18일 재개장을 앞두고 실내 공공체육시설에 방역소독을 하고 있다. / 영동군 제공

[중부매일 윤여군 기자]영동군이 코로나19 확산 위기로 임시 휴관했던 공공시설의 운영을 속속 재개하며 군민들의 새로운 일상을 준비하고 있다.

군은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수도권을 제외한 전국 2단계에서 1.5단계로 하향 조정됨에 따라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 하에, 다수의 군민들이 이용하는 주요 다중이용시설과 문화체육시설 등의 운영을 재개한다.

문화체육센터, 실내테니스장, 탁구장, 게이트볼장, 궁도장 등의 실내 공공체육시설은 방역소독과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 아래 18일부터 일제히 재개장한다.

지역 347개 경로당은 시설 내 취식 및 숙박 금지, 1m 이상 거리두기, 마스크 쓰기, 출입 명부 작성 등의 운영 지침을 준수하도록 하고 경로당 이용자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 수시 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영동군노인복지관, 영동군장애인복지관 등의 사회복지시설은 18일부터 일부 시설만 먼저 개방하며, 영동군청소년수련관, 레인보우영동도서관, 복합문화예술회관 등의 문화시설은 방역상황을 고려해 제한적으로 개방하기로 했다.

또한, 민주지산자연휴양림은 정부 방역 지침을 준수해 운영중이며, 노근리평화공원, 난계국악박물관, 영동와인터널 등의 관광시설은 코로나19 발생 추이와 시설상황을 종합적으로 검토 후, 운영지침을 조정해 3월경 재개장할 예정이다.

거리두기 수칙이 일부 완화됐지만, 마스크 착용과 출입자 명단 관리, 이용자 간 거리 두기 등 거리두기의 핵심 방역수칙은 그대로 유지된다.

코로나19 재유행을 대비해 요양병원 등 집단거주시설, 고위험다중이용시설의 일일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찾아가는 선별진료소'를 꾸려 희망주민을 대상으로 선제검사를 실시해 숨은 확진자 찾기에 주력할 계획이다.

특히, 긴장을 풀 경우 감염원의 지역사회 전파 위험이 언제든 상존하고 있어 코로나19 극복의 핵심인 군민의 공감과 적극적인 동참을 강조하며, 새로운 형태의 일상 속 방역 문화가 정착되는 계기를 만들 계획이다.

매주 화·금요일 생활방역의 날에는 PC방, 노래연습장 등 방역 취약시설과 버스승강장 등 다중이용시설을 돌며 민관이 함께하는 일제 방역활동을 이어간다.

이와 함께 코로나 극복 나눔 동참 유도, 코로나19 예방 범군민 캠페인, 손소독제, 마스크 등 방역물품 확보 배부 등에도 세심한 관심을 기울이기로 했다.

이준철 행정복지국장은 "군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이 최소화됐지만 철저한 대비가 필요한 만큼, 예전의 일상을 되찾기 위해 군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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