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신청서 제출… 내주 치료제 공급 전망
나머지 의료기관도 검토 후 사용여부 결정

충북 권역응급의료센터로 지정된 충북대병원 전경./ 중부매일DB
충북대병원 전경./ 중부매일DB

[중부매일 박재원 기자]셀트리온의 코로나19 바이러스 항체 치료제 '렉키로나주'가 충북대병원에도 공급될 전망이다.

18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현재 국내 의료기관 4곳에 렉키로나주 151바이알(vial)이 공급됐다.

앞서 셀트리온은 지난 5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조건부 허가를 받은 렉키로나주 치료제를 17일부터 의료기관에 공급하기로 했다.

도내 코로나 바이러스 치료 의료기관은 ▷충북대병원 ▷청주의료원 ▷충주의료원 ▷오송 베스티안병원 4곳으로 병원별로 신청을 통해 치료제를 공급받을 수 있다.

현재 충북대병원에서 내부 검토를 거쳐 19일 셀트리온에 렉키로나주 공급을 신청할 것으로 알려졌고, 오는 22~23일이면 치료제를 받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번 치료제 신청은 10명 분량으로 환자상황에 따라 신청량을 늘려갈 계획으로도 전해졌다.

병원 관계자는 "오늘 렉키로나주 관련 공급 공문을 받아 내부 검토를 거치면 19일 신청이 가능할 것"이라며 "주말이 겹쳐 치료제는 다음 주 월요일이나 화요일에 받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나머지 전담 의료기관도 병원별로 검토를 거쳐 렉키로나주 신청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의료기관 신청이 있으면 셀트리온에서 약품을 공급하고, 사용여부와 사후증상 등을 병원별로 기록하게 된다.

투약 대상은 코로나 바이러스 증상 발생일로부터 7일 이내 확진자로 산소 치료가 필요하지 않으면서 60세 이상이나 기저질환자(심혈관계, 만성호흡기계, 당뇨병 등), 폐렴 소견 한 가지에 해당하는 환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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