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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매일 유창림 기자]중국에 진출했던 넥스콘테크놀러지가 충남 천안으로 복귀한다. 2차전지 운용 보호회로 시스템(BMS)을 개발·제조하는 기업인 넥스콘테크놀러지 주식회사는 중국 중경법인을 철수하고 리쇼어링 제도를 통해 천안에 정착하게 된다.

양승조 지사는 18일 도청 상황실에서 윤준열 넥스콘테크놀러지 대표이사, 박상돈 천안시장과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MOU에 따르면 넥스콘테크놀러지는 중국 중경 법인 철수 후 천안 서북구 성거읍 2만3천243㎡의 부지에 2차전지 보호회로 공장을 증설한다. 이를 위해 넥스콘테크놀러지는 오는 6월부터 2023년 12월까지 400억원을 투자한다.

충남도와 천안시는 넥스콘테크놀러지가 투자 완료 후 본격 가동 시 연간 427억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105억원의 부가가치 효과가 발생하고 공장 건설 투자로 생산유발 470억원, 부가가치 184억원의 단발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내다 봤다.

1996년 설립한 넥스콘테크놀러지는 전기용 기계장비 및 관련 기자재 생산 업체로 천안과 중국 남경, 베트남 등에 사업장이 있다. 임직원 수는 모두 2천80명이며, 매출액은 2019년 기준 1천908억원이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이날 협약식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세계적인 경제 불황 속에서도 천안의 미래 가치를 믿고 과감하게 투자를 결정해 주신 기업 대표께 진심어린 감사를 드린다"며, "이번 협약으로 지역의 고용창출과 투자효과가 기대되며 천안시의 입지여건과 지속성장 가능한 미래비전 가치에 적극 투자 및 천안시민의 고용확대 등 상생발전을 위해 노력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양승조 지사는 "전기차 양산과 미래 자동차 산업 변화에 따라 2차전지와 배터리 수요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넥스콘테크놀로지가 충남에서 미래 시장을 선점하며 더 큰 성장과 도약을 해 나아갈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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