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대전청주 잇는 광역철도망 구축 '한마음 한뜻'… 4일 만에 1만2천여명 참여

충청권광역철도망 구축 서명운동 앱
충청권광역철도망 구축 서명운동 앱

〔중부매일 김홍민 기자〕충청권광역철도망 구축을 위한 충북인 온라인서명 운동에 전국 170만 충북출신 출향인들의 모임인 충북도민회 중앙회가 나섰다.

정부의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충청권광역철도의 반영여부를 앞두고 충청권을 하나로 잇는 대동맥사업의 열망이 민간단체까지 확산되는 분위기다.

김정구 충북도민회중앙회 회장은 지난 19일 전 회원들에게 문자메시지로 "충청지역 광역생활 경제권 구축의 핵심사업인 철도망 구축을 위해 17일부터 28일까지 벌이고 있는 온라인 서명운동에 충북인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한다"고 호소했다.

김 회장은 이날 "신탄진~조치원~오송~청주시(청주시내는 지하철로 건설)~청주공항을 연결하는 충청권광역철도망 구축 계획의 실현을 위해 충북도가 온라인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충청권을 하나로 잇는 대동맥, 충청권광역철도 구축 서명하기' 애플리케이션에서는 ▷청주~대전~세종시간의 교류가 활성화돼 충청권광역생활경제권 구축 ▷청주~대전~세종간 시간 및 교통비 획기적 50% 절감 ▷오송역 이용 편리 및 오송역 활성화(청주~오송역간 10분대) ▷청주 도시재생 효과 및 도시상권의 획기적 활성화(생산유발효과 2조원) ▷청주시 교통체증 해소 및 미세먼지 등 도시환경 개선 등의 효과를 홍보하고 있다.

이 앱에는 21일 정오까지 1만2천321명이 참여했다.

김 회장은 이날 전화통화에서 "세종시에 국회의 단계적 이전을 추진하면서 세종으로의 쏠림현상이 아닌, 대전과 세종, 청주를 하나의 광역경제권으로 조성해 신 행정수도권으로 완성하기 위해서는 이들 도시를 연결하는 광역철도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전남도에 한전공대가 들어서고, 경남에 여야가 가덕도 신공항을 추진하는 것은 실효성보다 지역 정치력의 영향"이라며 "충청권을 하나로 묶을 수 있는 충청권광역철도망 구축을 위해 지역 주민과 여야 정치권이 뭉쳐 정부를 설득하고 압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충북도민회는 출향인들의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관련 문자메시지를 22일에도 재발송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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