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일미'는 올해까지 매입…바뀐 '친들' 종자확보와 재배방법 확대 최선

[중부매일 이희득 기자]서산시가 2022년 공공비축미곡 매입품종을 '삼광'과 '친들'로 선정했다.

22일 시에 따르면 지난 16일 행정·RPC·농업인단체·농업인 등 13명이 참석한 가운데'공공비축미곡 매입품종 선정 협의회'를 거쳐 결정했다.

읍ㆍ면ㆍ동별 선호도, 품종별 종자수급 여건, 타 시ㆍ군 선정사례 등을 바탕으로 논의한 결과다.

무엇보다 매입 품종이 지난해 '새일미'에서 올해 '친들'로 변경된 점이 주목된다. 내년부터 새일미를 매입할 수 없어 재배농가의 주의가 필요하다.

중만생종 '친들'은 10a당 쌀 생산량이 561㎏으로 지난해 관내 벼 재배면적의 5.3%(2천390㏊)를 차지하고 있다.

밥맛이 좋고 도복과 내염성이 강해 서산 A, B지구 등 간척농지가 많은 지역에 적합하다. 또한 쌀 외관 및 밥맛이 우수하고 벼멸구, 흰잎마름병 및 줄무늬잎마름병 등의 병해추엥 강하다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보령·서천 등 충남도 내 7개 시ㆍ군에서는 3~4년 전부터 공공비축미곡으로 매입할 만큼 입소문이 났다.

한편 전년도와 동일하게 선정된 '삼광'은 도복의 우려는 있지만 밥맛과 완전미율, 재배비율 등을 고려할 때 타 품종보다 장점이 많아 재선정됐다.

정성용 서산시 농정과장은 "내년부터 '삼광'과 '친들'로 품종이 변경된 만큼 혼선 및 불이익이 생기지 않도록 적극 홍보하겠다"며 "이외에도 종자 확보 및 재배기술 보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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