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한우 단양군수가 지난 22일 간부회의에서 산불방지 제로화를 강조하고 있다. / 단양군 제공
류한우 단양군수가 지난 22일 간부회의에서 산불방지 제로화를 강조하고 있다. / 단양군 제공

〔중부매일 정봉길 기자〕류한우 단양군수가 지난 22일 산불발생 제로화를 위한 전 부서의 노력을 특별 주문했다.

류 군수는 이날 군청 회의실에서 열린 간부회의에서 "인근 지역에서 동시다발적인 대형 산불이 발생함에 따라 경각심을 갖고 사전 예방활동에 특별히 주의를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이에 따라 군은 산림녹지과를 중심으로 예찰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각 읍면과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산불발생 제로화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특히 오는 5월 15일까지 운영되는 단양군 봄철 산불방지대책본부의 비상근무체계를 재점검하고, 190여명의 산불요원들을 총 동원해 농산업폐기물 소각행위, 등산객 인화물질 반입금지 등 산불예방 지도활동을 강화한다.

이외에도 대강면 미노리, 매포읍 하시리, 어상천 갑산, 영춘 대진목 등 4곳에 설치된 산불 무인감시카메라와 드론장비 3대 등 첨단장비를 활용해 산불위험지역 밀착감시에도 나선다.

또 각 읍면도 각종 회의 시 산불예방을 위한 결의대회를 진행하는 등 산불 경각심을 고취하고, 산불 발생 시 즉시 초동진화가 가능하도록 사전 준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앞서 군은 산불진화차량 5대을 추가 구매해 8개 읍·면에서 모두 초동진화가 가능하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

또 영주시, 소백산국립공원 등 7개 관계기관과 백두대간 산불 공동대응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군 관계자는 "지속적인 불조심 생활화 홍보와 함께 기동력 있는 산불 초기대응을 위해 국유림, 소방서 등 유관기관과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확립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년간 단양 지역에서 발생한 전체 산불건수 중 57%가 봄철(3∼4월)에 집중됐으며, 총 피해면적은 75%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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