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회원 아냐"… 연구원과 신현수 민정수석간 갈등 '부인'

도종환 의원

〔중부매일 김홍민 기자〕더불어민주당 현역 의원 56명이 참여중인 '민주주의4.0연구원'의 이사장인 3선 도종환 국회의원(청주 흥덕구)이 23일 중앙 모 일간의 지난 22일 보도와 관련해 정정할 것을 요청했다.

도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에서 "oo일보는 본 연구원과 관련한 기사를 4면에 게재하면서 '靑(청와대) 내부, 민주주의 4.0 멤버들, 그들이 다 해먹어'라는 제목으로 마치 본 연구원 소속 의원들이 검찰인사 등 강경대응을 주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고 밝혔다.

이어 "또 신현수 청와대 민정수석과 관련한 일련의 사안에 본 연구원이 개입한 것처럼 기사화했다"며 "이 기사는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민주주의4.0연구원 소속임을 전제로 작성된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러나 박 장관은 본 연구원 회원으로 가입한 사실이 없다"고 강조하고 "또한 '민주주의4.0연구원과 신현수 청와대 민정수석의 충돌'이라는 표현은 아니면 말고 식의 전형적인 내지르기 기사"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에 본 연구원은 oo일보에 공식적으로 정정보도를 요청한다"며 "기본적인 팩트체크 조차 하지 않는 신문으로 남지 않으려면, 정정보도가 반드시 뒤따라야 할 것"이라고 요구했다.

아울러 "민주주의4.0연구원은 코로나 팬데믹이라는 엄중한 경제·사회 위기 상황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대전환시대의 새로운 미래 비전을 집단지성으로 찾기 위해 창립한 연구모임"이라고 설명했다.

도 의원은 "올해 정기세미나도 코로나극복, 신복지체계, 주택공급정책 등 민생을 위한 정책대안을 고민하는 내용으로 진행했다"고 언급하고 "민주주의4.0연구원은 미래를 위한 새로운 의제를 발굴하고 소속 의원들의 논의를 거쳐 정책대안을 마련하고 실천하는 책임있는 자세를 견지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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