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유창림 기자]충남교육청(교육감 김지철)은 우리문화에 대한 자긍심을 높이고 예술교과교육과정을 내실화하기 위해 '1학생 1전통악기 연주하기'를 올해 34교에서 운영하기로 하고 관련 교사 연찬회를 지난 23일 개최했다.

'1학생 1전통악기 연주하기'는 정규 음악수업 시간에 학생들에게 가야금, 해금, 거문고, 소금 등 전통악기교육을 하는 것으로, 각종 악기는 충남교육청학생교육문화원에서 운영되고 있는 충남악기지원센터에서 지원한다.

연찬회에서는 특강을 통해 전통음악교육의 중요성을 배우고, 지난해 시범운영을 한 금산동중학교의 운영사례를 공유했다.

사례발표를 한 금산동중학교는 가야금을 이용해 기초부터 심화까지 수준별로 수업을 하고 있으며, 가야금의 구조 이해하기, 계이름 파악하기, 12현 가야금과 25현 가야금의 어울림(앙상블) 연주 등을 통해 심미적 감성 역량을 함양할 수 있는 수업안을 소개했다.

한홍덕 교육과정과장은 "예술교육은 모든 학생에게 기초 소양 교육으로 자리잡아야 한다"며, "국악기 연주가 보편적 예술교육으로 실현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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