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윤영한 기자 〕2021 대백제전 (제67회 백제문화제)이 친환경 역사문화축제로 새롭게 나아가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재)백제문화제재단은 23일 재단 회의실에서 '백제문화제 친환경 축제를 위한 전략'이라는 주제로 개최한 학술포럼에 정병웅 순천향대 교수, 신현식 한라대 교수, 김 옥 한국환경위해연구소장 등이 주제 발표자로 참여했다.

정병웅 교수는 '친환경적 접근을 통한 백제문화제의 지속가능성' 주제발표를 통해 "친환경 개념은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필수불가결한 개념"이라며 △서비스스케이프(Servicescape; 서비스환경) 및 프로그램의 친환경화 △친환경적 (관광)자원의 적극 활용 △친환경 방문객화 등을 백제문화제의 친환경 접근 방안으로 제시했다.

신현식 교수는 '백제문화제 친환경 공간 전략' 주제발표에서 "친환경 축제 전략은 축제 운영차원 이전에 백제문화제 기획에 있어 비전과 가치 전략이 돼야 한다"며 백제문화제의 친환경 축제 공간 전략으로 △친환경 축제 상징 공간 조성 △친환경 축제 행사장 조성 △친환경 축제 디지로그 콘텐츠 △친환경 축제 온라인 콘텐츠 등을 제안했다.

김 옥 소장은 '백제문화제의 필환경적 운영전략' 주제발표를 통해 백제문화제 운영 전반에 친환경 축제 운영을 위한 매뉴얼 적용, 통합 플랫폼 구축, 거버넌스 체계로 지속적인 관리 등의 중요성을 강조한 뒤 친환경적 행사장 구성 전략으로 △리사이클링 업사이클링존(스마트 IOT 분리 수거 등 구성) △자연 친화형으로 조성한 어린이 그린(Green) 놀이터 △친환경 재질로 구성?설치한 행사부스 △친환경적 내용을 담은 친환경 조형물 등을 내놓았다.

이날 전영철 원주문화재단 대표이사, 지진호 건양대 교수, 신우석 충남연구원 책임연구원 등 토론자를 비롯 도·시·군·재단 관계자들은 친환경 축제 추진 방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개진하며 열띤 토론을 펼쳤다.

백제문화제재단 관계자는 "2021 대백제전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저탄소 친환경 축제로 나아갈 수 있도록 친환경 협력체계 구축, 친환경 행사장 구성, 친환경 프로그램 운영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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