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의회 주관, 지방의회 담당관 설치 건의 등 의견 교환

신축년 첫 충북시군의회의장협의회 정례회가 24일 진천군의회 주관으로 열렸다. / 진천군의회 제공
신축년 첫 충북시군의회의장협의회 정례회가 24일 진천군의회 주관으로 열렸다. / 진천군의회 제공

[중부매일 송창희 기자] 신축년 첫 충북시군의회의장협의회(회장 최충진 청주시의회 의장) 정례회가 24일 진천군의회(의장 김성우) 주관으로 개최됐다.

코로나19의 확산세로 4개월 만에 열린 이번 제78차 정례회에서는 지난해 12월 국회를 통과한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에 따른 기초지방의회의 위상을 정립하고 의회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한 건의문 채택과 함께 풀뿌리 지방자치의 실현을 위한 충북시군의회 의장단의 의견을 공유하는 자리가 됐다.

최충진 충북시군의회의장협의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지방의회의 견제·감시 기능 강화와 집행부와의 동등한 위상을 위한 의회사무국(과)장·전문위원 직급조정 건의안과 입법·예산정책기능 수행 등 실질적인 의정 지원이 가능하도록 하는 지방의회 담당관 설치 건의안을 통해 조직의 체계적인 관리와 전문성 확보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회의를 주관한 김성우 진천군의회 의장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모두가 어려운 시기에 우리 군을 방문해주신 시·군 의장님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의장협의회가 중심이 되어 새로운 자치분권이 뿌리내릴 수 있는 환경 조성에 앞장서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충북시군의회의장협의회는 각 시군의 의정활동과 정보교류를 통해 지방자치 발전을 도모하는 자리로 격월로 각 시군을 순회하며 개최되고 있으며, 특히 이번 정례회는 코로나19의 확산에 따른 철저한 병역을 위해 오찬과 다과회를 취소하는 등 행사를 최소화해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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