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열린 제4회 쌍둥이 힐링 페스티벌 장면. 사진제공=단양군청
2019년 열린 제4회 쌍둥이 힐링 페스티벌 장면. 사진제공=단양군청

〔중부매일 정봉길 기자〕단양군이 '제5회 쌍둥이힐링페스티벌'을 올해 하반기로 연기한다고 지난 24일 밝혔다.

군은 코로나19가 지속되는 상황 속에서 오는 4월 예정됐던 쌍둥이힐링페스티벌의 일정을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쌍둥이힐링페스티벌은 지난 2016년 단양군이 국내 최초로 개최한 전국 유일 쌍둥이 축제로 이름나며, 행사기간 많은 방문객이 찾을 정도로 소백산철쭉제, 온달문화축제와 함께 지역을 대표하는 3대 축제로 자리잡았다.

거울을 마주 보듯 닮은 쌍둥이와 성별이 각각 다른 쌍둥이들의 잔치마당에서 우리가 흔히 볼 수 없었던 쌍둥이들의 모습을 볼 수 있다.

특히 2019년에는 어린이날 한마당 큰잔치 행사와 동시에 치러지며, 전국 쌍둥이 참가자와 어린이, 가족, 연인 등 수 만 명의 방문객이 축제장을 가득 채우는 진풍경을 연출해 화제가 됐다.

하지만 지난해 아쉽게도 전국적인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선제적 예방과 청정지역 사수를 위해 축제가 취소됐다.

군은 올 상반기 예정인 소백산 철쭉제의 개최여부는 아직 결정하지 못한 상태다.

비대면 온라인 방식 축제 개최 등 다방면의 가능성을 열어놓고 검토 중이다.

군 관계자는 "조속한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제5회 쌍둥이힐링페스티벌'을 연기하기로 결정했다"며 "올 하반기에는 코로나19가 종식돼 지역경제를 견인할 지역의 대표 축제들이 개최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단양군 대표축제인 제38회 소백산철쭉제는 5월 27∼30일, 제24회 온달문화축제는 10월 22일∼24일로 예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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