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유치원·학교 38개교에 3억 8천만 원 투입

[중부매일 홍종윤 기자] 세종시교육청은 지난해 본청 및 직속기관에 이어 올해부터 학교에도 '전자태그(RFID) 기반 물품관리시스템'을 확대·도입한다.

전자태그(RFID)는 안테나, 칩으로 구성된 RFID 태그에 사용 목적에 알맞은 정보를 저장하고, 적용 대상에 부착한 후 판독기를 통해 정보를 인식하고 처리하는 기술이다.

기존에는 물품 담당자가 재물조사 시 물품 대장과 각 실의 물품에 붙어 있는 물품 정보스티커의 내용을 일일이 대조해가며 물품 보유 여부를 확인하는 등 시간과 행정력 낭비가 심해 비효율적이라는 현장의 목소리가 높았다.

이에 시교육청은 지난해 8천983만 원을 투입해 본청과 직속기관에 우선적으로 '전자태그(RFID) 기반 물품관리시스템'을 도입하였고, 올해 3억8천만 원을 투입하여 38개 유치원·학교에 도입한다.

학교의 업무 경감을 위하여 판독기와 태그발행기는 시교육청에서 일괄 구입하여 학교로 배부하며, 용역비와 소모품 구입 예산은 학교에 교부하여 자체 집행하도록 할 예정이다.

2020년도에 처음으로 시작된 이 사업은 5개년 계획으로 진행되며, 2022년과 2023년에 각각 3억 5천만 원, 24년 3억 원의 예산이 투입될 계획이다.

전자태그(RFID) 기반 물품관리시스템을 도입하게 되면 판독기를 물품 가까이에서 작동시키는 것만으로 특정 물품의 실제 보유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효율성 측면에서 보면 재물조사 시 물품에 붙어 있는 물품정보스티커를 찾기 위해 허리를 구부렸다 펴야하는 번거로움을 해소할 수 있고, 물품의 정확한 모양을 알지 못해도 판독기로 전자태그를 읽음으로써 해당 물품의 보유 여부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정영권 행정지원과장은 "관내 모든 학교에 순차적으로 전자태그(RFID) 기반 물품관리시스템을 도입하여 물품관리 자동화 실현으로 물품관리 업무의 효율성과 정확성을 높이고 물품을 보다 체계적으로 관리해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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