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정 관계자 34명 참석… 방안 논의

충북도 철도사업의 반영을 위한 민·관·정 간담회 참여자들이 국가철도망 구축 반영 퍼포먼스를 벌이고 있다. / 안성수
충북도 철도사업의 반영을 위한 민·관·정 간담회 참여자들이 국가철도망 구축 반영 퍼포먼스를 벌이고 있다. / 안성수

[중부매일 안성수 기자] 충북도는 24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충북도 철도사업의 반영을 위한 민·관·정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시종 도지사, 이장섭, 임호선 국회의원, 박문희 도의회 의장, 한범덕 청주시장, 송기섭 진천군수, 조병옥 음성군수를 비롯해 최충진 청주시의회 의장, 김성우 진천군의회 의장, 최용락 음성군의회 의장, 유철웅 민간사회단체총연합회 회장 등 지역 정치권 및 민간사회단체 관계자까지 34명이 참석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 공청회를 앞두고 그동안 철도사업의 국가계획 반영 추진상황을 공유하고, 각 기관과 단체별 참여 방안과 도민의 힘을 모으기 위한 다양한 방안이 논의됐다.

이시종 지사는 "해당 철도노선을 국가계획에 반영해야만 추진할 수 있기 때문에 우선은 반영을 목표로 최선을 다해야 한다"면서 "많은 도민들의 공감대와 적극적인 지지가 필요한 때인 만큼 참석자들이 구심점 역할을 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장섭 국회의원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 예산은 신규사업 뿐만 아니라 3차 국가철도망 미추진 사업에도 투입되며, 예산 내 신규사업 비중이 적어 난관에 봉착하고 있다"며 "기존 국토부의 방식으론 한계가 있다. 도민들의 성원을 당부드리며 당 차원 논의를 통해 정부의 협력을 얻어내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기섭 진천군수는 "예산당국은 100조원 이내로 주장하고 있는데 4차 국가철도망계획 총사업비는 이전보다 많은 120조원 이상으로 증액해야 한다"며 "예산을 증액한다고 해도 경제성, 정책성, 지역 균형 발전성 등에 대한 검증이 필요하고 실제 투입되는 예산은 120조원보다 못 미칠 수 있다. 포용적을 반영할 수 있는 여건 마련을 위해 증액은 필수"라고 강조했다.

유철웅 민간사회단체총연합회 회장은 "국가철도망계획은 10년 단위 계획으로 전국 지자체가 각자의 사업 반영을 위해 각축전을 벌이는 상황"이라며 "민·관·정이 삼위일체가 돼 이번 구축 계획 반영에 힘을 기울여야 한다. 전도민이 일어나 참여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충북도는 청주도심을 통과하는 충청권 광역철도, 수도권에서 진천 국가대표선수촌과 혁신도시를 거쳐 청주공항을 잇는 수도권내륙선 광역철도, 음성 감곡에서 혁신도시를 거쳐 청주공항을 잇는 중부내륙선 지선 등의 노선을 국가계획에 반영하기 위해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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