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박성진 기자] 충북지역 초·중·고교 10개교 중 7개교가 전교생 등교를 실시할 것으로 전망된다.

충북도교육청은 '2021학년도 학사·교육과정 운영 방침'을 적용, 학생 600명 이하의 학교는 전교생이 매일 등교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가 유지된다는 전제에서다.

이에 따라 도내 초·중·고교 472곳의 76.9%(363곳)에서 전교생이 등교 수업을 하게 된다.

전교생 등교 비율은 중학교가 86.8%(129곳 중 112곳)로 가장 높고, 초등학교와 고등학교가 각각 77.6%(259곳 중 201곳), 59.5%(84곳 중 50곳)다.

전교생이 600명을 넘는 학교는 밀집도 3분의 2를 유지해야 한다. 초등학교의 경우 등교 대상인 1∼2학년 전원이 등교하고, 나머지 3∼6학년은 학년·학급별로 나눠 절반만 학교에 나온다.

중학교와 고등학교의 경우 우선 등교 대상 학년(중 1, 고 3)이 전원 등교하고, 나머지 학년이 50%만 등교하게 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거리두기 1.5단계에서는 모든 유치원과 특수학교는 전교생 등교가 가능하다"며 "밀집도 3분의 2 유지가 필요한 학교들은 신입생을 우선 등교하도록 권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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