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이 협조해야 코로나19 막을 수 있다
국민이 협조해야 코로나19 막을 수 있다
  • 한기현 기자
  • 승인 2021.02.24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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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현 칼럼] 한기현 논설고문

코로나19 팬데믹 사태를 종식시킬 게임 체인저인 백신 접종이 이제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24일 정부와 방역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경북 안동 SK바이오사이언스에서 위탁 생산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75만명 분 가운데 첫 물량이 출하됐다.

이날 출하된 백신은 26일부터 전국 요양병원과 노인 요양시설, 정신요양과 재활시설 만 65세 미만 입소자와 종사자에게 접종된다. 접종 희망자는 전체 대상자의 93.6%인 28만9천여 명이다.

정부는 1차에 이어 3월 중 상급종합병원, 종합병원, 병원에 근무하는 의사, 간호사 등 보건 의료인 35만여 명과 고위험 의료기관 종사자, 코로나19 대응 요원 등 7만8천여 명을 대상으로 2차 접종을 한다.

백신 공동 구매 국제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와 계약한 화이자 백신 1천만 명분 가운데 5만8천여 명분도 26일 국내에 들어와 27일부터 접종에 들어간다. 국내에 첫 공급되는 화이자 백신 접종 대상자는 감염병 전담병원, 중증환자 치료 병상, 생활치료센터에서 근무하는 의료진 5만5천여 명이다.

정부는 1·2분기에 의료기관요양시설 종사자·1차 대응요원·65세 이상 어르신, 3분기에는 성인 만성 질환자·필수 공무인력·교육보육시설 종사자를 포함한 국민 70%를 목표로 접종을 실시해 집단 면역과 지역사회 감염을 차단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현재까지 아스트라제네카 1천만명 분, 얀센 600만명 분, 모더나 2천만명 분, 화이자 1천만명 분, 코벡스 퍼실리티 1천만명 분 등 5천600만명 분의 백신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의료계에서는 본격적인 백신 접종을 앞두고 백신 안전성에 대한 국민 불안을 잠재울 정부 대책 수립과 방역 정치를 일삼는 정치권 반성이 시급하다고 주장한다.

지난 16~18일 한국갤럽이 성인 1천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는 응답자 71%가 "접종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하지만 한국사회여론연구소가 지난 19~20일 성인 1천2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 조사 결과 '순서가 와도 접종을 연기하고 상황을 지켜보겠다' 45.7%, '순서가 오면 바로 접종하겠다' 45.8%로 백신 안전성에 대한 불신이 다시 커지고 있다.

그나마 일부 야당의 정치 방역 공격에도 백신 접종을 서두른 이스라엘의 감염 예방률과 사망 억제율이 커진 것으로 나타나면서 불신이 다시 줄어들어 다행이다. 이스라엘의 경우 백신 2회 접종 후 2주가 지나면서 감염 예방률은 95.8%, 사망 억제율은 98.9%로 나타났다.

한기현 국장겸 진천·증평주재
한기현 논설고문

우리나라보다 두달 이른 지난해 12월부터 백신 접종을 시작한 이스라엘은 현재까지 50%가 넘는 국민이 접종을 받았고 2회 접종한 국민은 30%를 넘었다.

이스라엘의 백신 접종 결과처럼 지난 1년 동안 우리의 일상 생활을 빼앗은 코로나19 펜더믹을 잠재울 수 있는 게임 체인저는 백신과 치료제 뿐이다. 백신은 준비됐다. 이제 남은 건 정부 정책에 대한 국민의 믿음이다. 국민이 협조하지 않으면 코로나19를 막을 수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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