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0.48%→0.4% 상승폭 축소
금남면 위주 매매가 여전히 오름세

27일 오후 세종시 아파트 단지 모습. 지난 20일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가 행정수도 이전을 제안한 이후 행정수도 이전 이슈가 16년 만에 재점화하면서 세종시의 아파트값이 치솟고 있다.  /연합뉴스
 세종시 아파트 단지 모습. /연합뉴스

[중부매일 이완종 기자] 지난해 꾸준히 1% 이상의 높은 상승률을 보여왔던 세종의 아파트 전세가격이 안정화 되고 있다.

14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2월 4주 충청권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대비 대전 0.41%, 세종 0.19%, 충북 0.21%, 충남 0.18% 각각 상승했다.

◆세종= 먼저 세종의 아파트 매매·전세가격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역시 지속 상승중이다. 다만 매주 1% 이상의 상승률을 기록했던 전세가격은 신규 입주물량이 나오면서 상승세가 다소 꺾였다.

이 기간 세종의 아파트 매매 가격은 지난주 보다 0.19% 올랐다. 이는 지난주 상승률(0.16%)보다 상승폭이 늘어난 셈이다. 여기에는 조치원읍 일부 중저가 단지와 금남면 위주로 상승세 보이며, 지난주 대비 상승폭 확대된 것으로 분석됐다.

또 지난해부터 물량 부족에 따라 높은 인상률을 기록했던 전세가격은 지난주 보다 0.40% 올랐다. 여전히 조치원읍 및 행복도시내 도담·보람동의 가격 상승으로 전국에서 손꼽히는 인상률을 보이고 있으나 신규 입주물량 등의 영향으로 지난주(0.48%) 대비 상승폭 축소됐다.

◆대전= 대전은 지난주(0.39%)보다 매매 가격 상승폭이 소폭 늘어난 +0.41%를 기록했다. 이는 수도권을 제외한 5대 광역시 평균(0.27%) 상승률 보다 높은 수치다.

이 기간 유성구(0.47%)는 인근지역 대비 저평가 인식 있는 송강·상대동과 노은·지족동 (준)신축 위주로, 서구(0.43%)는 교육 및 주거환경 양호한 둔산·월평동 위주로, 중구(0.37%)는 정비사업 영향 있는 문화·태평동 위주로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전세가격은 지난주(0.34%)보다 상승률이 줄어든 0.32%를 기록했다.

◆충북·충남= 같은 기간 충남·북의 아파트 매매가격 역시 올랐다. 다만 지난주의 상승폭을 유지했다.

먼저 충북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 대비 0.21% 올랐다. 전세가격은 0.14% 상승하면서 지난주(0.13% 대비 상승폭이 소폭 늘어난 상황이다

아울러 충남 역시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 상승률과 같은 0.18%를 기록했다. 다만 전세가격은 지난주 보다 0.17% 오르면서 상승폭이 다소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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