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로림만·간월도 관광지 조성 '눈앞'
2천488억 투입 생태테마관광 활성화

[중부매일 이희득 기자]서산시는 날로 발전하는 도시다. 충남에서 가장 기대되는 도시를 손 꼽으라하면 서산시를 빼놓고 이야기할 수 없다.

언제부터였을까? 꾸준한 산업들의 발전 속에 그 주도점은 시였다.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 속에도 시의 기업 유치와 관광산업의 발전을 이뤄냈다.

이에따라 서산시가 추진하고 있는각종 현안 사업을 살펴봤다.

시는 지난해 ㈜대열보일러 312억, ㈜듀링 180억, 마성산업㈜ 121억 등 22개 기업과 총 840여억 원의 신증설 및 이전 투자 유치 성과를 올렸다. 투자가 완료되면 390여 명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다.

올해 역시 20개 기업 유치를 목표로 행·재정적 지원을 확대하고 우량 중소기업 및 유망 기업 등에 적극적인 유치활동을 벌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산시 인구증가도 주목해 볼만하다.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올해 1월 우리나라 주민등록 인구는 5천182만 5천932명으로 전년 동기간 대비 2만 1천여 명 규모가 감소했다.

그 가운데서도 서산시 인구는 1월 기준 지난해 동월과 비교해 880명이 증가했다. 서산시 미래에 대한 시민들 기대가 높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서산시는 시민들의 삶 속에서 가장 밀접하게 느낄 수 있는 의료·복지·교육·환경·문화 등에 관한 정책들이 쏟아지고 있다. 가장 큰 수혜자는 결국 시민이다. 기대가 높은 이유다.

365일 영유아 야간진료센터 운영, 고등학생 무상교복 실현, 육아종합지원센터 및 가족센터 준공, 대산공단 안전환경망 구축, 축성 600주년 해미읍성축제 준비, 청소년 문화의 집 건립, 다양한 체육시설 마련 등이 정상 추진되고 있다.

특히, 서산시만의 육아정책은 미래를 바라보는 그 깊이를 엿볼 수 있다.

시는 충남 최초 365일 영유아 야간진료센터를 지난 2월부터 정상 운영했다. 평일, 공휴일 야간시간에도 운영해 응급상황에서도 지역 내에서 신속히 치료가 가능해졌다. 골든타임 확보가 가능하다. 시민들은 자부심을 가져도 좋겠다.

지난해 전국 지자체 중 유일하게 행안부가 추진하는 4대 중점협업과제에 '학대피해아동의 진술 중복방지 시스템 구축'이 선정됐다. 이는 학대피해아동들의 피해사실 조사 과정에서 반복되는 진술을 방지해 2차 피해를 방지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경찰서, 아동보호기관, 해바라기센터, 교육지원청, 청소년상담복지센터 등 5개 기관과 협업체계 구축 및 운영으로 행안부 장관상도 받았다.

또한, 지난해 10월 학대피해아동의 응급조치와 심리치료 등이 가능한 여아학대피해아동쉼터를 조성했으며, 올해 7월 중 남아학대피해아동쉼터도 조성을 완료할 계획이다.

2019년 중학교 무상교복 지원에 이어 올해부터는 고등학생 신입생을 대상으로 무상교복 지원을 시작했다.

다양한 육아 인프라 구축을 위해 올해 충남 서북부 최초 '육아종합지원센터'를 준공하고 인근에 가족센터 착공도 들어간다. 다양한 프로그램 체험실, 육아상담실, 놀이실, 24시간제 보육실 등이 들어선다.

이외에도 모든 어린이집 보육실 CCTV 추가설치·15종 안전공제회비 지원 등 아이를 키우고 싶은 도시로의 자리매김할 이유는 넘치고 넘친다.

서산의 미래를 밝게 할, 기대하게 하는 먹거리는 더 눈여겨 볼만하다.

맹정호 서산시장은 올해 초 "서산의 판을 새롭게 하는 신축년을 만들자"며 "서산형 3농혁신을 통한 지속가능한 농업으로, 석유화학은 고부가가치의 첨단정밀화학으로, 내연기관 자동차 산업은 전기·수소·자율주행 자동차 산업으로 변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또한,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대비해 관광산업을 활성화해 서산시를 '체류하고 체험하고 치유하는' 관광지로 만들어야 한다"고 힘 줘 말했다.

시는 부석면 서산 B지구에 첨단기술을 적용한 영농단지, 그린바이오 스마트시티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총 6천 300억 원을 투입해 인공지능, 빅데이터, 클라우드, 모빌리티 등 첨단기술이 반영된 영농단지를 2025년까지 준공할 계획이다.

석유화학 기업의 연구개발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첨단화학산업지원센터를 대석유화학산업단지에 구축한다. 2023년까지 약 200억 원을 투입해 산·학·연 장비사용 플랫폼 거점, 신뢰성 검증 등 시험·평가·인증 지원시스템, 화학물질 빅데이터 수집 기술지원시스템, 전문인력 양성센터 등으로 구성한다.

부석면 천수만 B지구 내 서산특구에 올해 말 4.75Km의 국내 최장 자동차 직선 주행 시험로가 완공된다. 국제표준 배출가스와 연비 인증이 가능해진다.

친환경 자동차를 만들고 미래형 모빌리티 산업을 선도할 관련 기업 유치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해 말 서산시 수소충전소도 열었다. 충전요금은 1Kg당 7천800원으로 대전·충남 지역 중 최저가다.

맹 시장은 도심항공교통(UAM)에 대해서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이 사업은 교통체증 없는 도심 하늘 길을 개척해 공간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창출하는 교통 서비스다.

현대자동차와 이를 실현하기 위해 실증단지 유치에 노력하고 있다. 이뤄지면 하늘길이 열리는 서산을 어느 곳보다 먼저 체험하게 된다.

포스트코로나에 대응한 서산시 관광지 개발에도 총력을 기울인다. 목표는 스쳐가는 관광지가 아닌 '체류하고 체험하고 치유하는' 관광지다.

우선 가로림만 해양정원 조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올해 상반기 중 예비타당성 조사가 완료되면 가로림만 159.85㎢에 사업비 2천448억원을 투입해 생태자원으로 자연과 사람, 바다와 생명이 공존하는 해양생태 힐링 공간이 조성된다.

해양정원센터, 점박이물범 홍보관, 해양문화예술섬 등이 본격 들어서고 매년 400만명의 생태관광객이 서산시를 찾을 것이다.

가야산 일대 관광벨트도 조성한다. 간월도 관광지 조성사업도 본격 추진된다.

가야산 일대에 생애주기별 산림휴양복지숲, 가야산 옛절터 이야기길, 웰빙산책로가 들어선다.

산림휴양복지숲 홍보 내포문화숲길 시민걷기
산림휴양복지숲 홍보 내포문화숲길 시민걷기

산림휴양복지숲은 가야산 일원 240ha에 총 350억원을 들여 자연휴양림, 치유숲, 레포츠단지, 교육센터, 수목원을 2026년까지 조성한다.

이야기길은 가야산 일원 대표 23개 절터를 연결해 불교, 백제 부흥이야기, 민간전래 설화 등 역사 스토리를 재밌게 풀어내 즐기면서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게 2022년까지 조성한다. 총 연장 26.4㎞다.

한우목장 주변에 웰빙산책로도 1m 높이의 데크길을 설치해 약 2Km 길이의 구간을 조성한다. 계절마다 달라지는 이색적인 풍경과 초지경관, 볼거리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간월도 관광지 조성사업도 본격 추진된다. 4천여억 원을 들여 관광지 5만 5천여㎡에 호텔과 콘도미니엄, 상가시설, 기타체험시설(탐방로, 독살체험장) 등도 들어선다.

서산시는 준비되어 있다. 차질 없이 하나하나 이뤄내며 미래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

앞으로가 기대되는 서산시, 변화될 서산시를 주목해주기 바란다! 아니 주목하게 될 것이다.

 

[인터뷰] 맹정호 서산시장

 맹정호 서산시장은 "2021년 역대 최대 정부예산인 1천 722억원을 확보하고 최초 1조원 시대를 열게 되어 기쁘다"며 말문을 열었다.

민선7기 핵심 브랜드인 '온통서산'이 시민들 속에 자리잡고 페이스북, 카카오톡 등 온라인을 넘어 찾아가는 민원창구로까지 확대된 것 역시 빼놓을 수 없다.

'온통서산'을 통해 시민들의 민원처리방법이 손 쉬워졌다. 처리기간은 단축됐고 과정은 혁신적이다. 이젠 너도나도 핸드폰 하나면 단순민원은 접수부터 처리까지 1~2일이면 처리 결과를 받아 볼 수 있다.

이렇게 서산은 변하고 있다.

지속가능한 농업, 고부가가치 첨단정밀화학, 전기·수소·자율주행 자동차 산업 등 미래를 향한 항해도 가시화 됐다.

가로림만 해양정원, 생애주기별 산림휴양복지숲, 간월도 관광지 등은 포스트 코로나시대를 이끌 서산의 중심 관광지로 정평지어지고 있다. 복합문화 공간인 중앙도서관도 역점 추진한다.

크고 넓으며, 실현 가능한 서산의 그림을 그려가고 있다. 그러면서도 맹 시장은 "좋은 일도 비전을 갖지 못하면 이룰 수 없고, 아무리 좋은 비전도 시민의 공감과 합의가 없이는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서산의 미래는 희망"이라며 "시민과 함께하는 민주적 리더십과 냉철하게 미래를 보는 호시우행의 자세로 서산의 판을 바꾸는 신축년을 만들겠다"며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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