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훈식 3억 332만원 최고… 꼴찌 정정순보다 14배↑

[중부매일 김홍민 기자] 21대 국회 들어 처음 집계된 국회의원 후원금 내역을 보면 '충남 강세' 현상이 뚜렷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25일 공개한 '2020년도 국회의원 후원회 후원금 모금액' 자료에 따르면 충청권 지역구 국회의원 28명 중 1∼3위는 충남지역 의원들이 차지했다.

반면 최하위권인 27∼28위에는 충북지역 의원들이 이름을 올렸다.

충청권 후원금 순위 1위에 오른 더불어민주당 강훈식 의원(아산 을)의 모금액은 3억332만원으로, 꼴찌인 같은 당 정정순 의원(청주 상당)의 모금액 2천299만원 보다 14배 넘게 많았다.

강 의원은 21대 국회의원 300명 중 모금액 순위 19위에 올랐고, 정 의원의 모금액은 최하위에서 3번째였다.

모금 한도액인 3억원을 넘긴 의원은 전체 34명이고, 이중 충청권은 5명으로 나타났다.

4명이 충남, 1명이 대전권 의원이다.

박병석 국회의장의 후원금은 2억2천61만원을, 법무부 장관인 민주당 박범계 의원의 후원금은 2억4천143만원을 각각 기록했다.

지난해는 공직선거가 열려 평년 모금액(1억 5천만 원)의 2배인 3억 원까지 모금이 가능했다.

정치자금법에 따르면 국회의원후원회가 신용카드·예금계좌·전화 또는 인터넷 전자결제 시스템 등에 의한 모금으로 부득이하게 연간 모금한도액을 초과(모금한도액의 20%내)한 경우 다음 연도 모듬한도액에 포함하도록 했다.

당별 후원금 모금 규모는 더불어민주당(174명)이 총 350억7천58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국민의힘(102명) 156억3천762만원, 정의당(6명) 11억130만원, 열린민주당(3명) 3억7천434만원 순이었다.

 

충청권 국회의원 후원금 모금액 순위 (더불어민주당: 민, 국민의힘: 국, 무소속: 무)

1, 강훈식(민, 아산 을) 3억332만원
2, 성일종(국, 서산·태안) 3억240만원
3, 박완주(민, 천안 갑) 3억113만원
4, 조승래(민, 대전 유성 갑) 3억33만원
5, 김종민(민, 논산·계룡·금산) 3억14만원6, 어기구(민, 당진) 2억9천998만원
7, 정진석(국, 공주·부여·청양) 2억9천671만원
8, 이종배(국, 충주) 2억7천503만원
9, 도종환(민, 청주 흥덕) 2억4천272만원
10, 박범계(민, 대전 서구 을) 2억4천143만원
11, 변재일(민, 청주 청원) 2억4천87만원
12, 박병석(무, 대전 서구 갑) 2억2천61만원
13, 박덕흠(무, 보은·옥천·영동·괴산) 2억1천263만원
14, 김태흠(국, 보령·서천) 2억1천159만원
15, 이명수(국, 아산 갑) 2억1천71만원
16, 홍문표(국, 홍성·예산) 1억4천807만원
17, 이장섭(민, 청주 서원) 1억4천707만원
18, 홍성국(민, 세종 갑) 1억4천600만원
19, 장철민(민, 대전 동구) 1억3천729만원
20, 강준현(민, 세종 을)1억3천640만원
21, 황운하(민, 대전 중구)1억2천455만원
22. 문진석(민, 천안 갑) 1억821만원
23, 박영순(민, 대전 대덕) 1억316만원
24, 이정문(민, 천안 병) 9천450만원
25, 임호선(민, 증평·진천·음성) 8천786만원
26, 이상민(민, 대전 유성 을) 8천643만원
27, 엄태영(국, 제천·단양) 6천181만원
28, 정정순(민, 청주 상당) 2천299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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