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정구철 기자] 충주시는 26일 요양병원에 입원 중인 환자에게 충주 최초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했다.

이날 요양병원에서는 1호 접종자를 시작으로 오는 3월 2일까지 이틀에 걸쳐 총 68명에게 1차 접종을 실시할 예정이다.

2차 접종은 8주 뒤에 진행한다.

시는 전날 보건소와 요양병원 1곳에 백신 1차 배송을 완료했으며 28일에는 지역 내 요양병원 7곳에도 백신을 공급해 3월 중에 순차적으로 접종이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다.

앞서 접종 준비기간 동안에는 각 병원 및 접종시설에 대해 백신 보관과 접종 준비상태 등을 점검하고, 경찰과 협조해 주변 지역 순찰을 강화하는 등 안전한 접종이 이뤄질 수 있는 환경과 시스템 구축에도 총력을 기울였다.

아울러, 이상반응 상황 대응 및 긴급후송체계를 공고히 하고 현장에 구급차와 이동식 산소호흡기, 자동제세동기, 응급키트 및 대응인력을 비치해 백신접종 후 나타날 수 있는 비상 상황 대처에도 철저를 기하고 있다.

1분기 접종 대상자는 ▷노인요양시설 종사자 및 입소자 ▷코로나19 전담 의료기관 종사자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 ▷고위험 의료기관 종사자 등 중에서 접종에 동의한 2천800여 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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