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 코로나19 확산 방지위해

사진은 2019년 생거진천 농다리 축제
사진은 2019년 생거진천 농다리 축제

[중부매일 송창희 기자]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생거진천 농다리축제를 볼 수 없게 됐다.

26일 생거진천 농다리축제 추진위원회(위원장 장주식)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오는 5월 28일부터 3일간 문백면 농다리 일원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제21회 생거진천 농다리축제'의 취소를 결정했다.

전 국민적인 노력에도 불구하고 신규 확진자 발생 숫자가 줄어들지 않고 산발적 집단감염이 지속되고 있어 많은 인파가 모이는 축제 개최는 어렵다고 위원회는 판단했다.

이에 앞서 축제추진위원들은 침체된 지역경제를 활성화와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 군민들을 응원하기 위해 비대면 축제 등 다양한 방법을 고민했지만 주민들의 미개최 의견이 우세했다.

송기섭 군수는 "지역 대표 축제인 농다리 축제를 연달아 취소하게 돼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소상공인 지원, 코로나19 백신 접종 등 당면한 현안들에 모든 역량이 집중해 바이러스 종식의 시기를 앞당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장주식 위원장은 "축제의 주체인 군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축제 취소를 결정했다"며 "올 하반기에 개최 예정인 생거진천 문화축제는 포스트코로나 트렌드를 반영해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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