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5일 이후 가족·직장동료 등 20명 무더기 확진

[중부매일 송창희 기자] 진천에서 보험회사, 대형마트, 축산물가공업체 관련 등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하고 있어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1일 진천군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보험회사 근무자 A씨(진천 202번), 26일 대형마트 근무자 B씨(진천 203번)에 이어 27일 대형마트 근무자 C씨(진천 204번)이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았다. 이날 보험회사 관련 3명과 대형마트 관련 3명(진천 205번~210번)이 추가발생했으며, 덕산읍에 거주하는 30대 남성(진천 211번)도 확진됐다. 이와 함께 208, 209번 확진자의 가족 한명(진천 212번)이 이날 저녁 늦게 양성 판정을 받았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205번 확진자인 부모(진천 213~214번)도 28일 추가 확진됐다.

이처럼 지난달 25일 202번 확진이후 28일까지 대형마트 관련 7명, 보험회사 관련 5명 등 2곳 관련 확진자가 총 12명이나 발생했다.

또 28일에는 러시아 국적 축산물가공업체 직원(진천 215번)이 양성 판정을 받았으며, 1일에는 이 공장 확진자의 밀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중이던 2명(진천 216~217번)이 자가격리해제전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와 함께 축산물가공업체 확진자 가족 2명(진천 218~219번)도 가족감염됐다.

이어 212번 확진자의 회사 동료인 60대(진천 220번)가 확진 됐으며, 지난달 23일 미국에서 입국한 40대(진천 221번)도 양성 판정을 받아 진천 코로나19 확진자가 모두 221명으로 늘었다.

이처럼 진천에서는 보험회사, 대형마트, 축산물가공업체발 n차 감염이 이어져 지역사회가 불안감에 휩싸이고 있다.

이와 관련, 송기섭 군수가 2일 오전 11시 기자회견을 갖고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에 따른 대처상황과 예방방역대책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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