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도시 세종' 완성 단계 스타트
'행복도시 세종' 완성 단계 스타트
  • 김미정 기자
  • 승인 2021.03.01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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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사당 건립·중기부 이전 핵심사업 추진 '본격화'
행복도시 건설 3단계 첫해…올해 어떻게 달라지나
행정중심복합도시 항공사진. / 행복청 제공
행정중심복합도시 항공사진. / 행복청 제공

[중부매일 김미정 기자]2021년은 세종시 신도시인 '행정중심복합도시'(이하 행복도시) 건설 완성단계인 3단계(2021~2030년) 사업이 시작되는 첫 해다. 행복도시 건설사업은 2007년 시작돼 초기단계-성숙단계-완성단계를 거쳐 2030년 인구 50만 자족도시 완성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행복도시는 정부세종청사를 중심으로 조성된 신도시로, 세종시 전체 면적(465㎢) 중 72.91㎢를 차지한다. 행복도시는 국가균형발전의 핵심이자 충청권 상생발전의 교두보다. 최근에는 행복도시 광역계획권역을 충청권 7개 시·군에서 22개 시·군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국토부에 요청하는 등 행복도시권이 명실상부한 국토균형발전 거점으로서 기대와 역할이 커지고 있다.

행복도시를 중심 세종시의 올해 변화되는 것들을 살펴본다. / 편집자

 

행정중심복합도시는 올해 국가균형발전을 선도하는 친환경·스마트도시로 발돋움한다.

행복도시 건설사업을 총괄·조정하는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청장 이문기)은 올해 업무추진 목표를 '국가균형발전을 선도하는 친환경·스마트도시 건설'로 정했다. 이를 위해 4대 핵심전략으로 ▷2030행복도시 완성기반 구축 ▷저탄소·친환경 그린도시 전환 ▷디지털기반 스마트도시 구현 ▷사람중심의 포용적 도시 건설을 중점 추진한다.

행복청은 특히 세종 국회의사당 건립, 한국판 뉴딜정책 추진 등 변화된 여건을 반영해 2006년 최초 수립 이후 변경이 없었던 '행복도시건설기본계획'을 재수립하기로 했다.

세종시 지도에서 아랫쪽 연두색 부분이 행정중심복합도시. 정부세종청사를 중심으로 조성된 신도시다. / 행복청 제공
세종시 지도에서 아랫쪽 연두색 부분이 행정중심복합도시. 정부세종청사를 중심으로 조성된 신도시다. / 행복청 제공

◆중기부 8월 합류 행정거점기능 강화

오는 8월 중소벤처기업부가 세종정부청사에 합류해 행복도시의 행정거점기능이 강화될 전망이다. 중기부는 1년간 민간건물을 임차해 쓰다가 2022년 8월 완공될 정부세종신청사에 입주할 예정이다. 중기부의 세종 이전으로 세종정부청사에는 총 23개 중앙행정기관(2실 13부 3처 3청 2위원회)과 22개 소속기관이 입주하게 된다. 세종정부청사에 근무하는 공무원은 1만5천601명으로 늘어난다.

특히 최근 본격화된 국회세종의사당 건립사업은 상반기 중 국회법이 개정되면 국제설계공모, 기본 및 실시설계, 도시계획 정비 등 후속 절차가 추진될 예정이다. 부지는 61만6천㎡로, 현 여의도 국회의 2배에 가깝다. 행복청은 국회세종의사당 이전에 대비해 업무지원단지, 미디어타운, MICE(회의·관광·컨벤션·전시) 인프라 등 지원기능도 확충할 계획이다.

◆주택 1만 호 공급·특공 개선

올해 세종시에 주택 1만호가 공급된다. 이와 별도로 기존의 2030년까지 총 20만호 공급 계획에서 국토부의 공공주도 3080+대책에 따라 1만3천호가 추가돼 총 21만3천 호가 공급될 예정이다. 세종 이전기관 주택특별공급제도도 대상 축소, 기준 강화 등 손질해 적용된다. 또 사람이 우선인 교통환경 조성을 위해 주거지·스쿨존에 '안전속도 15㎞존' 도입, 회전교차로 설치, 5030속도하향정책 등이 추진된다.

세종시 신도시인 행정중심복합도시의 달라지는 여건. / 행복청 제공
세종시 신도시인 행정중심복합도시의 달라지는 여건. / 행복청 제공

◆공공건축물 6개·금강보행교 준공

행정시설과 생활편의시설, 문화시설도 보강된다. 오는 5월과 8월 세종세무서와 세종남부경찰서가 완공되고 1천71석 규모의 세종예술의전당이 오는 5월 준공해 시범운영에 들어간다. 10월에는 시립도서관이 개관한다. 오는 7월 세종정부청사 6동 맞은편에 다목적 체육관이 준공되고 복합커뮤니티센터가 반곡동 4-1생활권, 해밀리 6-4생활권에서 각 문을 연다.

세종시 랜드마크가 될 금강보행교. 금강을 가로지르는 1.6㎞의 국내 최초 원형·복층형 교량이다. / 행복청 제공
세종시 랜드마크가 될 금강보행교. 금강을 가로지르는 1.6㎞의 국내 최초 원형·복층형 교량이다. / 행복청 제공

세종시 랜드마크가 될 금강보행교는 오는 10월 준공 예정이다. 금강을 가로지르는 1.6㎞ 길이의 국내 최초 원형·복층형 교량으로 아래층은 자전거, 위층은 도보로 금강의 경관을 즐길 수 있다. 이외에 행복도시~부강역, 행복도시∼공주 2구간 등 광역도로가 오는 3월·5월 개통해 행복도시권 상생발전 기반이 강화될 전망이다.

◆저탄소·친환경 그린도시 전환

정부의 저탄소사회 전환선언에 발맞춰 '저탄소 친환경 그린도시'로 전환하기 위해 올해 행복도시 2040탄소중립도시 건설추진전략을 수립해 추진한다. 2030년 행복도시 온실가스배출량 42% 감축이 목표다. 이를 위해 5-1생활권은 2025년까지 에너지자립률 40% 이상의 제로에너지도시로 조성하고 가로등, 정류장, 공원 등 곳곳에 태양광발전시설을 설치해 행복도시 전역에 신재생에너지 도입을 확산할 구상이다.

◆6개 대학 공동캠퍼스 하반기 착공

대학과 연구기관이 시설 등을 공동이용하는 신개념 대학인 '행복도시 공동캠퍼스'가 올 하반기 첫 삽을 뜬다. 입주대학에는 충북대 수의대를 비롯 서울대, 충남대, KDI, 공주대 등 6개교가 이달 확정돼 2024년부터 개교하게 된다. 정원은 2천500명 규모다. 김미정 / 세종

 

[인터뷰] 이문기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 

이문기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 / 행복청 제공
이문기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 / 행복청 제공

"'올해 행복도시 건설 기본계획'을 다시 짭니다. 2006년 첫 수립한 뒤 변경이 없었는데 15년만입니다."

이문기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은 '2021년'에 남다른 의미를 부여했다. 이달 24일이면 취임 1년을 맞는데다가 올해 행복청에 막중한 역할이 부여됐기 때문이다.

"2021년은 2030년까지 예정된 행복도시 건설 3단계 사업이 시작되는 해이자 친환경·스마트사회로의 전환 등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한 대응을 본격화해야 하는 매우 중요한 시기입니다."

이 청장은 4대 핵심전략을 차질없이 추진해 행복도시가 사람중심 도시, 제로에너지·스마트시티 등 혁신을 선도하는 환경중심의 특화도시로 건설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의지를 밝혔다. 세종 이전 공공기관 주택특별공급제도 개선안도 내놓았다.

"특별공급 비율을 50%에서 해마다 10%씩 낮춰 2023년 이후에는 20%까지 낮출 계획입니다. '이전기관 종사자 주거 안정'이라는 제도 취지를 감안하면서 일반 실수요자도 보호하는 방향으로 대상기관 요건을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중입니다."

제도손질을 통해 올해부터 ▷무주택자 우선공급 및 1주택자 기존주택 처분조건 부여 ▷최대 5년 실거주 의무 부과 ▷전매제한기간 5년에서 8년으로 강화 등을 적용한다.

"개정안에 따라 정부세종신청사 건립, 국립세종수목원,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 등 진행중인 국가사업뿐 아니라 국가기관 추가 이전 등 신규사업을 안정적으로 수행할 것으로 기대해요."

이 청장은 지난달 26일 국회를 통과한 행복도시법 개정안에 대해 환영입장을 표했다. 세종시의 행복도시 예정지역에서 해제되더라도 정부세종청사 등 국가의 지원과 관리가 필요한 지역을 '국가 특별관리구역'으로 지정해 국가가 관리하는 길이 열렸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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