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조 충남지사가 최정표 KDI 원장을 만나 삽교역 신설과 가로림만 해상교량 신설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있다./ 충청남도 제공
양승조 충남지사가 최정표 KDI 원장을 만나 삽교역 신설과 가로림만 해상교량 신설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있다./ 충청남도 제공

[중부매일 유창림 기자]양승조 충남지사가 한국개발연구원(KDI) 최정표 원장을 만나 삽교역 신설을 요청하는 등 건설·교통 등 사회간접자본(SOC) 숙원 해결을 위한 '발품행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양 지사는 지난 26일 한국개발연구원(KDI) 최정표 원장을 만나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 중인 서해선 삽교역 신설과 일괄 예비타당성 검토 중인 가로림만(이원∼대산) 해상교량 건설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를 요청했다.

이 자리에서 양 지사는 "서해선 삽교역은 충남혁신도시 및 이전 공공기관의 발생 수요를 고려한 검토가 필요하고,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정책적 측면이 반영돼야 한다"면서 "서해선 복선전철 개통에 맞춰 도민이 삽교역을 이용할 수 있도록 조속한 검토 결과를 도출해 달라"고 말했다.

서해선 복선전철 결정은 올해 상반기 중 이뤄질 것으로 전망되며, 현재 KDI에서 충남(내포)혁신도시 지정에 따른 주변여건 변화와 서해안 내포철도와 연계해 기존 장항선 이용 수요를 서해선 복선전철에 반영해야 한다는 당위성을 인정해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 용역을 진행 중이다.

예산군은 삽교역사 신설을 군의 명운을 건 최대 현안사업으로 선정하고 있으며 삽교역사 신설을 위한 범 군민 유치 추진위원회는 지난해 12월 7일부터 정부세종청사 앞에서 집회를 이어가고 있다.

이와 함께 양 지사는 "가로림만(이원∼대산) 해상교량은 서해안을 국가간선도로망으로 연결해 현재 예비타당성조사 중인 가로림만 국가해양정원과의 함께 낙후된 지역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가로림만(이원∼대산) 해상교량은 올해 상반기 내 일괄예비타당성조사를 토대로 '제2차 국가도로망종합계획(2021∼2030)'과 '제5차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2021∼2025)'에 반영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양 지사는 지난 16일 국토교통부를 찾았고, 지난 24일에는 진선미 국회 국토교통위원장을 만나 현안을 요청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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