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운동 102주년 기념 특별기획전도 마련

독립기념관이 102주년 3.1절을 맞아 세계 최고 수준의 4DX 독립영상관을 일반에 공개했다. 독립기념관 제공
독립기념관이 102주년 3.1절을 맞아 세계 최고 수준의 4DX 독립영상관을 일반에 공개했다. 독립기념관 제공

[중부매일 유창림 기자]독립기념관(관장 한시준)이 3.1운동 102주년을 맞아 역사전시관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 또 그동안 접하기 어려웠던 독립운동가들의 일상을 재조명하는 특별기획전도 마련했다.

독립기념관은 4차 산업기술을 전시에 접목한 국내 최초 독립운동사 주제 4DX, VR, MR콘텐츠 멀티 영상관을 조성하고, 1일 대국민 최초 공개했다.

독립기념관은 실감형 체험전시에 대한 국민들의 지속적인 요구를 반영하기 위해 지난 2019년 기존 독립기념관 내 4D 입체영상관을 ㈜삼성전자와 공동 이행으로 MR독립영상관으로 조성 완료했다. 2020년부터는 SK텔레콤과 5개년 간 MOU를 체결하고, 공동으로 MR독립영상관을 비롯한 독립기념관 경내 외 전역에 5GX기반 독립운동사 실감형 콘텐츠 개발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새롭게 조성된 MR독립영상관은 독립운동사를 주제로 한 4DX, VR, MR 3종의 영상 콘텐츠가 준비돼 있다. 그중 총 92석 규모의 4DX영상관은 세계 최초, 최고 수준이다.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3D LED 시네마 스크린을 도입했고 국내 최초로 다채널 입체음향 DTS:X 인증을 받았다. 그리고 오감체험용 4DX 모션체어 설치로 최고 수준의 입체영상 관람환경을 조성했으며 독립운동사를 주제로 한 8편의 4DX 콘텐츠도 함께 마련했다. 이와 함께 일제강점기 독립전쟁을 주제로 한 VR와 MR콘텐츠도 새롭게 선보인다.

MR독립영상관은 당초 2020년 대국민 공개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으로 재개관하지 못하다가 이번 3·1운동 102주년을 맞아 일반에 공개됐다. 다만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시범 운영 형식으로 1일 3회, 회당 40명 씩만 입장이 가능하다.

안창호와 김마리아, 차경신의 일상을 담은 사진./ 독립기념관 제공
안창호와 김마리아, 차경신의 일상을 담은 사진./ 독립기념관 제공

독립기념관은 코로나 확산 추이를 살펴 정식 재개관식을 별도로 마련할 예정이며, 재개관 때에는 시범 운영 때 보지 못한 다양한 신규 콘텐츠를 추가로 최초 공개할 예정이다.

독립기념관은 또 '독립운동가의 일상과 생애'를 주제로 특별기획전을 3월 1일~5월 30일 특별기획전시실에서 개최한다.

그동안 사진으로 만나본 독립운동가는 대체로 독립운동에 나서며 결의에 찬 모습이거나 고문으로 헝클어진 모습이지만 그들도 한 개인으로 태어나 학창시절을 보내고, 가정을 꾸리고 사회에 진출해 평범한 일상을 꿈꾸었다. 이번 특별기획전 '간직하고 싶은 순간, 잊지 못할 기억 : 사진 속 독립운동가를 다시 만나다'에서는 독립운동가들이 남긴 사진 자료를 중심으로 독립운동가들이 일상에서 함께했던 사람들을 만나보고 평범한 개인으로서 독립운동가의 삶을 재조명한다.

송종익 결혼식 사진 등을 비롯해 독립운동가들이 일상에서 남긴 사진 자료 63점과 안창호가 딸 수라에게 보낸 엽서 등 실물 자료 30점을 만나볼 수 있다.\

한편 독립기념관은 군민들에게 독립운동의 중요성과 나라의 애국심을 기르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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