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현재 50만 명… '절반 수준' 그쳐
道 '기간연장할지, 그대로 전달하지' 검토

[중부매일 박재원 기자] '충청권 광역철도망' 구축 계획을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하기 위한 서명 운동이 아쉽게도 목표치를 달성하지 못했다.

충북도는 지난 2월 16일부터 도민들의 충청권 광역철도망 구축 염원을 정부에 전달하기 위한 온라인 서명운동을 시작했다.

목표는 충북 인구 3분의 1가량에 해당하는 50만 명이다.

도의 계획대로라면 지난달 28일자로 서명 운동을 마치고 결과를 집계해 이르면 이번 주 국토교통부 등 정부에 전달해야 한다.

국가철도망구축계획 초안 발표와 공청회 전 충청권 광역철도망 구축 여론을 정부에 전달해야만하기 때문이다.

애초 초안 발표와 공청회는 지난 1월에 있을 예정이었으나 일정이 이달로 연기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1일 오후 3시 현재 온라인 서명 창구에는 목표의 절반이 조금 넘는 26만6천여 명을 기록하고 있다.

이번 서명 운동에는 도내 자치단체 공무원들은 물론 충북출신 출향인사들의 모임인 충북도민회 중앙회도 나섰다.

일부에선 현장 서명 운동을 벌여 이 집계 결과가 도에 도착하면 서명자는 더 늘어날 수 있겠으나 목표 달성에는 턱없이 부족할 가능성이 있다.

촉박한 시간과 충북도의 홍보부족, 자치단체마다 코로나19 방역과 지원금 지급에 매달리다보니 계획했던 결과를 이끌어내기 역부족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도는 서명 기간을 연장하든가, 현재 결과 그대로를 정부에 전달할지를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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