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재형 전 부의장
홍재형 전 부의장

〔중부매일 김홍민 기자〕청주 출신 홍재형 전 국회 부의장(83)이 2일 재단법인 동아시아경제연구원 (Asia Pacific Institute·API) 이사장에 취임한다.

임기는 3년이고 연임이 가능하다.

청주고, 서울대를 졸업한 그는 관세청장, 한국수출입은행장, 한국외환은행장, 아시아개발은행 총회 의장, 부총리 겸 경제기획원 장관, 한국야구위원회 총재, 16∼18대 국회의원 등을 지냈다.

18대 국회에서는 부의장을 역임했다.

홍 전 부의장은 취임을 앞두고 "약 20년간 동아시아경제연구원의 이사 등으로 활동하면서 중국, 일본, 러시아, 미국과의 협력에 관심을 가져왔다"며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원격 화상회의 등을 통해서 역내 협력에 기여할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API의 역대 이사장은 고 남덕우 전 국무총리와 고 박성상 한국은행 총재 등이다.

전임 이사장은 지난해 11월초 별세한 고 조이제 박사다.

지난 1988년 고 최종현 SK그룹 회장의 출연으로 설립된 API는 한·중·일·미·러의 금융, 에너지, SOC 분야 협력과 경제공동체 추진방안, 동북아개발은행 설립 등에 관한 연구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역내 국가의 차세대 리더 육성 및 교류사업(YLP·Young Leaders Program)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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