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매봉공원 추진위원회와 토지주 등은 2일 청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원개발사업 추진을 촉구했다.
청주 매봉공원 추진위원회와 토지주 등은 2일 청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원개발사업 추진을 촉구했다.

[중부매일 장병갑 기자] 청주 매봉공원 추진위원회와 토지주 등은 "공원 개발을 즉각 추진하라"고 촉구했다.

추진위와 토지주 등은 2일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토지주들은 몇 십 년 동안 주인행세를 하지 못하고 세금만 꼬박꼬박 내왔다"며 "이 공원의 민간개발이 중단되면 난개발로 이어질 수 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여름철 등산객이 버린 쓰레기 등으로 모기와 파리가 들끓고 있다"며 "매봉공원을 지키고 환경을 보존하기 위해서라도 하루라도 빨리 개발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원구 수곡·모충동 일대 매봉공원에서는 민간 사업자가 41만4천㎡를 매입해 11만9천여㎡에 1천800여 가구의 아파트를 건설하고 29만5천여㎡는 공원으로 조성해 시에 기부채납하는 민간개발이 추진되고 있다.

반면 청주 매봉공원지키기 주민대책위원회는 민간개발 취소를 위한 행정소송 원고인단 모집에 나서는 등 반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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