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안성수 기자] 충북도는 영농철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해 봄철 맞이 대학생 농촌인력지원단을 집중 운영한다.

2일 도에 따르면 연중 수시로 모집하는 대학생 농촌인력지원단은 무급봉사와 유급 근로 등 2가지 방식으로 운영하며 도내 대학생 신청자 중 2~4명이 한 팀을 구성해 희망 방식을 선택할 수 있다.

무급봉사는 생산적 일손봉사와 연계해 상해보험에 자동 가입되고 4시간 이상 봉사활동 시 2만 원을 지급한다.

또한 대학교별 봉사 시간 학점 인정조건에 따라 최대 2학점까지 인정받을 수 있다.

무급봉사를 희망하는 대학생은 해당 시군 자원봉사센터로 전화나 서면 신청하면 된다.

유급 근로는 농가에서 인건비를 지급하고, 농촌인력중개센터를 통해 교통비, 숙박비, 상해보험 가입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

센터를 운영하지 않는 6개 시군(청주, 보은, 증평, 진천, 괴산, 음성)은 협약을 통해 충북농협지역본부(본부장 염기동)에서 상해보험 가입비를 지원한다.

유급 근로를 희망하는 대학생은 해당 시군 농정부서 혹은 농촌인력중개센터로 전화나 서면 신청하면 된다.

홍순덕 농업정책과장은 "농가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내국 인력이 감소하고, 코로나19로 외국인력 입국이 위축돼 농촌인력 부족 현상은 더욱 심화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번 사업은 대학생들에게 농업 분야 진로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농촌인력난 해소에도 일조할 수 있으므로 대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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