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블루 급증… AI접목 사업 발굴 등 근본 해법 모색

양승조 충남지사는 3일 도청에서 이현석 KT 충남·충북광역본부장 등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충남형 자살예방대책 공동연구를 위한 자살 예방 협약'을 체결했다.
양승조 충남지사는 3일 도청에서 이현석 KT 충남·충북광역본부장 등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충남형 자살예방대책 공동연구를 위한 자살 예방 협약'을 체결했다.

[중부매일 황진현 기자]충남도가 KT와 함께 도내 자살률을 낮추기 위한 공동 연구를 추진한다.

양승조 충남지사는 3일 도청에서 이현석 KT 충남·충북광역본부장 등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충남형 자살예방대책 공동연구를 위한 자살 예방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연구는 도가 민간기업과의 자살예방 협업 사업을 추진하는 최초 사례로 국내 IT·통신 대표기업인 KT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플랫폼 데이터를 활용, 차별화한 사업을 추진한다.

구체적으로 도와 KT는 ▷충남 지역의 자살원인 분석 ▷국내외 자살예방 정책 및 사례 분석 ▷자살예방 전략 수립 ▷충남형 자살감소 방안을 제시 할 예정이다.

이번 연구를 통해 ▷자살징후 파악 가능한 플랫폼 구축 ▷AI접목 사업 연구 등 4차산업 아이디어 등을 발굴할 계획이다.

양승조 충남지사는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코로나블루'라는 정서적 우울감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도는 인류의 가장 소중한 가치인 생명을 존중하고 지켜나가기 위해 자살예방사업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남도는 최근 3년간 전국 17개 시ㆍ도 중 자살률이 가장 높은 지방자치단체다. 구체적으로 도내 자살률은 인구 10만 명 당 2017년 31.7명, 2018년 35.5명, 2019년 35.2명을 기록했다. 이는 전국 평균 26.9명(2019년 기준) 보다 8.3명 높은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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