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종환 "한·미, 한반도평화 정착시킬 외교·안보 협력 등 현안에 깊이 있는 대화 지속해야"

민주주의4.0연구원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화상으로 미국 하원의원들과 한·미의원 대화를 진행하고 있다. /도종환 의원실 제공
민주주의4.0연구원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화상으로 미국 하원의원들과 한·미의원 대화를 진행하고 있다. /도종환 의원실 제공

〔중부매일 김홍민 기자〕더불어민주당 현역의원 56명이 참여하고 있는'민주주의4.0연구원'이 지난 2일 한·미 의원 간 화상대화를 개최하고 한미동맹의 더 나은 미래구상을 논의했다.

대전환시대의 정책과제와 미래를 위한 혁신과제를 연구하는 민주당 의원 중심의 싱크탱크인 '민주주의4.0연구원'은 이날 대화에서 미국 바이든 정부 출범 후 한반도평화프로세스, 코로나팬데믹 시기 보건협력 및 경제협력 등을 교환했다.

한국 측에서는 토론회 좌장을 맡은 전 외교부 장관 윤영관 교수를 비롯해, 민주주의4.0연구원 소속 도종환 원장, 홍영표·이광재·김영호·이재정·이용선 의원이 참석했다.

미국측에서는 민주당 하원의원 게리 코놀리, 공화당 하원의원 영 김, 미 국무부 대북특별보좌관을 역임한 조셉 윤 평화연구소 선임고문, 맨스필드 재단 대표 프랭크 자누지가 참석했다.

도종환 원장

도종환 원장은 이날 개회사에서 "코로나19 위기극복을 위한 보건·의료 협력, 기후위기대응과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경제·기술 협력, 한반도에 평화를 정착시킬 외교·안보 협력 등 다양한 현안에 대해 깊이 있는 대화를 지속해나가야 한다"며 행사취지를 밝혔다.

게리 코놀리 민주당의원은 "한미동맹을 안보에서 기후변화, 코로나팬데믹 상황에서 공급사슬, 기술협력 등으로 확대해 한반도, 나아가 아시아 평화번영에 기여할 수 있게 더욱 긴밀한 공조를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셉 윤 선임고문은 바이든 대통령이 한반도평화정착을 위해 남한의 목소리를 경청해한반도문제를 정확히 이해하고 풀어갈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그는 인도적 대북원조와 관련해 북한에 대한 지원이 모니터링 단계 없이는 이루어지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예를 들어 코벡스(백신 공동 구매·배분 위한 국제 프로젝트)가 북한에 100만개 이상 코로나백신 제공을 약속했지만 모니터링이란 장애 때문에 제공되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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