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현지 근로자와 교민들에게 공급, 수출 다변화 주력

고맛나루쌀 이라크 수출 선적 사진/공주시 제공
고맛나루쌀 이라크 수출 선적 사진/공주시 제공

[중부매일 이병인 기자] 공주시의 대표 농산물인 '고맛나루 쌀'이 3년 연속 이라크 수출길에 올랐다.

공주농협통합RPC에서 올해 첫 수출 선적식을 갖고 고맛나루 쌀 10kg 1천600포대, 총 16톤을 이라크로 보냈다.

이번에 수출되는 쌀은 코로나19 상황으로 이동에 불편을 겪고 있는 이라크 현지 근로자와 교민들에게 공급될 예정이다.

고맛나루 쌀은 미국과 쿠웨이트에 이어 2019년 이라크와 두바이에 36톤, 지난해에는 이라크에 29톤이 상하반기로 나눠 수출됐다.

수출길에 오른 고맛나루 쌀은 초저온시설에서 보관하고 도정한 쌀로 인체에 무해한 선도 유지제 등으로 관리돼 사막의 열기에서도 밥맛의 우수성을 인증 받고 있다.

전량 계약 재배를 통한 철저한 품질 관리로 2017년과 2018년 2회 연속 충남우수브랜드 선정, 2019년 팔도 농협쌀 10대 대표브랜드로 선정되기도 했다.

임장빈 공주농협통합RPC 대표는 "고맛나루 쌀의 고품질 상품화는 물론 소비 촉진을 위한 다양한 홍보 및 유통 지원정책을 펼쳐나갈 계획"이라며 "특히, 코로나19 영향으로 농산물 판매에 애로를 겪고 있는 상황에서 수출 다변화를 통한 판로개척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홍성현 농산물유통과장은 "고맛나루 쌀을 수출하는 공주시 통합RPC는 지역 농협들이 출자해 만든 조합공동사업법인으로, 2천여 농가가 6천ha에서 생산한 벼를 납품받아 초현대식 시설로 수매, 저장, 가공, 포장을 일괄 처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고맛나루 쌀은 공주시 농특산물 공동브랜드로, GAP인증(농산물우수관리)시설에서 440여 농가 450㏊의 논에서 계약재배를 통해 생산된 '삼광‘벼만을 엄선해 가공되며, 전국 유통망을 보유한 CU편의점에서 판매되는 도시락의 밥으로도 공급되고 있으며, 사곡면 계실리의 국민안전처 민방위교육장과 중앙소방학교 교육원에도 연 14톤을 납품하는 등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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