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천289필지 1천80ha 일제정비 추진

[중부매일 송창희 기자] 증평군은 올해 말까지 농지원부 일제정비를 마무리 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증평군은 지난해부터 농지의 소유현황, 이용실태 등을 파악하기 위해 2개년 계획으로 농지원부의 전수 확인 등 정비를 추진해왔다.

올해 정비 대상은 80세 미만 농업인 소유 농지원부 7천17필지와 지난해 잔여물량 272필지를 포함한 총 7천289필지(1,080.2ha)이다.

해당 필지들에 대한 농지원부와 토지대장, 농업경영체 등록정보 등 다른 공적자료와 비교분석해 정보를 현행화하고 불일치 시 현장점검을 실시한다.

정비과정에서 불법 임대차 정황이 드러날 경우 우선적으로 농지임대수탁사업(농지은행)을 안내하고, 필요할 경우 농지이용실태조사도 실시할 예정이다.

농지임대수탁사업은 농지를 소유하고 있지만 직접 농사를 짓기 어려운 분들의 농지를 한국농어촌공사가 위탁받아 적합한 농업인을 찾아 임대하고 관리하는 제도이다.

증평군 관계자는 "이번 농지원부 일제정비로 농지의 소유·이용 관련 행정업무의 효율을 높이고, 농지이용실태 조사와 연계해 농지의 효율적 이용과 농업 생산성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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