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서인석 기자] 음성군청 공무원들이 휴일을 반납한 채 지역 농가를 돕기 위한 생산적 일손봉사에 나섰다.

음성군청 자치행정과 직원 23명은 6일 대소면 수태리 수박 농가를 방문, 수박 정식 준비를 위한 생산적 일손봉사에 참여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최근 농가에서는 농촌 인구 감소, 고령화 등 노동력 확보가 어려운 와중에 코로나19 확산으로 외국인 계절근로자의 수급마저도 어려워지는 악재가 더해져 어려움을 토로하고 있다.

이날 일손을 지원받은 농가주는 "농사는 시기가 중요한데 일손이 부족해 일정에 차질이 생길까 걱정하던 때, 군에서 큰 힘을 보태줘서 한시름 놓았다"고 감사의 말을 표현했다.

조재순 군 자치행정과장은 "인력난을 겪는 농가와 기업에 희망이 될 수 있도록 생산적 일손봉사에 군민들과 단체의 많은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또한 이날, 대소면 행정복지센터 직원 20명과 이장협의회, 새마을지도자협의회 회원 20명은 휴일도 반납한 채 삼호리에 위치한 수박 농가를 찾아 농사의 시작인 수박 모종심기를 도우며 생산적 일손봉사에 참여했다.

한 농가주는 "농촌 고령화, 인건비 상승, 코로나19로 인한 인력수급의 어려움을 겪고 있었는데 큰 도움을 받아 한시름 놓았다"고 말했다.

현연호 대소면장은 "대소면의 여러 기관과 함께 연계해 일손돕기 봉사활동을 이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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