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업 최초 멘토링제 도입

대전도시철도공사(사장 김광희)가 전국 97개 지방 공기업 가운데 최초로 신규직원이 신속한 조직적응과 업무능력 발휘를 돕는‘멘토링 제도’를 도입했다.

멘토링(mentoring)제도는 멘토(mentor 경력자)와 멘티(mentee 신규자)가 합의한 목표아래 상호 인격을 존중하면서 멘티의 잠재능력을 개발, 조직의 핵심인재로 육성하는 체계적인 조직관리 시스템이다.

도시철도공사는 1일 470여명의 전 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멘토-멘티 결연식을 갖고 멘토링제를 실시, 조직화합을 통해 완벽개통 준비와 일류 공기업이 되겠다고 선언했다.

이날 결연식에서 멘티 대표로 나선 손민호씨(승무 9급)는“겸허한 자세로 업무습득과 신속한 적응을 통해 조직발전과 성장에 기여하겠다”고 다짐했다.

대표 선서를 받은 김광희 사장은“이번 멘토링제 실시를 통해 신규자들이 신속하게 업무를 숙지하고 잠재능력을 발휘해 내년 3월 완벽한 개통을 일궈내자”고 강조했다.

경력자 134명의 멘토와 신규자 259명 멘티가 하나로 결합된 멘토링제 도입은 전국 지방공기업 35개, 공단 62개 등 97개 공기업 가운데 대전도시철도 공사가 처음이다.

특히 멘토와 멘티가 상하관계가 아닌 동료로서 결합됐다는 점과 자율적인 활동을 강조하고 있어‘닮고 싶은 선배, 키워주고 싶은 후배’관계 설정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도시철도공사는 월1회 멘토 활동보고서를 바탕으로 우수자를 시상하고 지속적인 평가와 모니터링을 통해 제도 정착을 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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